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아마존은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보안상 이유를 들어 이 같이 밝혔다.
아마존은 휴대전화 등 "아마존 이메일에 접속할 수 있는" 어떤 전자기기에서도 틱톡 앱을 삭제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아마존 이메일에 접속하려면 이날까지 틱톡 앱을 제거해야 한다.
다만 직원들은 아마존 랩톱컴퓨터에서는 틱톡을 사용할 수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월마트에 이어 미국에서 두번째로 큰 민간 부문 고용주다. 전 세계 아마존 직원은 84만명이 넘는다.
틱톡은 아마존으로부터 사전 통보를 받지 못했다면서 "아마존의 걱정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아마존과의 대화를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미국에서는 중국 기술 기업 바이트댄스가 소유한 틱톡에 보안 우려를 제기하며 사용을 제한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