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SNS 규제·이슬람 단체 해산"…강경대응 내놓는 프랑스

  • 작성자: 7406231x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831
  • 2020.10.20
프랑스 정부가 표현의 자유를 가르치다 참혹하게 숨진 프랑스 교사 사건을 계기로 이슬람 극단주의에 보다 강경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제랄드 다르마냉 내무부 장관은 19일(현지시간) 유럽1 라디오에 출연해 증오발언이 넘쳐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규제하고 문제의 소지가 있는 이슬람 단체를 통제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중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는 사뮈엘 파티(47)가 수업시간에 이슬람교 선지자 무함마드를 풍자 소재로 삼은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를 보여줬다는 이유로 살해되기까지 SNS와 일부 이슬람 단체가 역할을 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살인 사건에 앞서 SNS에는 학부모라고 밝힌 남성이 파티가 수업에서 벌거벗은 남성의 사진을 보여주며 무함마드라고 설명했다고 주장하며 이를 주변에 전파하라는 동영상이 올라왔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다르마냉 장관은 이를 두고 파티를 겨냥한 '파트와'(이슬람 율법해석)가 "명백히 있었다"며 "내일은 경찰을, 모레는 기자를 겨냥한 파트와가 온라인에서 계속 생기도록 놔둘 수 없다"고 강조했다.

파트와는 이슬람 율법에 나오지 않는 행위에 대해 권위 있는 이슬람 법학자가 내리는 유권해석이다. 법적 구속력은 없는 종교적 의견이지만, 이슬람 신자들의 판단에 큰 영향을 미치곤 한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전날 주재한 관계 장관 회의에서도 SNS를 규제하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고 일간 르파리지앵이 보도했다.

마를렌 시아파 내무부 시민권 담당 부장관은 20일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틱톡, 스냅챗 등 프랑스에서 많이 사용하는 SNS 업체 관계자들을 불러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다르마냉 장관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이슬람 극단주의를 따르는 것으로 의심되는 10여명의 집을 급습했다고 밝히며 "프랑스의 적들이 단 1분도 쉴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경찰의 수색 대상은 중학교 교사 살해 사건과는 직접적으로 관계가 없고, SNS에 급진적이고 증오로 가득 찬 글을 올리는 이들로 알려졌다.

내무부 소식통은 AFP 통신에 이날 하루 동안 프랑스 전역에서 40곳을 압수 수색을 했다고 밝히며 대부분이 파리에서 이뤄졌다고 부연했다.

특히 이슬람혐오주의 반대단체(CCIF)와 같은 일부 단체의 실명을 거론하며 "프랑스의 적으로 규정할 만한 요소를 갖고 있다"며 정부에 해산을 요청하겠다고 강조했다.

2003년 설립된 CCIF는 프랑스에서 '이슬람 혐오주의'로 피해를 본 이들에게 법률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단체다.

CCIF가 소환된 이유는 참수당한 프랑스 교사에게 불만을 품은 학부모가 지난 7일 페이스북에 파티를 비난하며 올린 글에 이 단체를 언급했기 때문이다.

마르완 무함마드 전 CCIF 국장은 "누군가를 표적으로 삼으면 역효과가 날 수 있으며, 극적인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다"며 다르마냉 장관을 향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http://n.news.naver.com/article/001/0011955202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118415 러시아, 평창올림픽 '사이버공격' 의혹 부인… 생활법률상식 10.20 583 0 0
118414 'n번방' 등 디지털 성범죄 연루 공무원 1… Mobile 10.20 724 0 0
118413 여수산단 한 공용화장실서 불법 촬영 일삼은 … 계란후라이 10.20 1123 0 0
118412 "코로나탓 美→韓행" '공부가머니' 이형택家… 몇가지질문 10.20 966 0 0
118411 "이젠 미세먼지 때문에 KF 마스크"…중국에… 1 이슈가이드 10.20 885 0 0
118410 "SK하이닉스, 11조 원에 인텔 메모리칩 … 울지않는새 10.20 718 0 0
118409 김현미 "송구하다" 사과한 지 3일 만에..… 닥터 10.20 927 0 0
118408 8천여 건 민원 남발…'고소왕의 최후' 7406231x 10.20 704 0 0
118407 5년 반 동안 중국인에 지급된 건보급여 2조… 네이버 10.20 874 1 0
118406 홍남기에 힘 실어준 文, 경제팀 수고 많아…… 로우가 10.20 559 0 0
118405 '나랑 만나자'..6개월 스토킹한 20대 男… 캡틴 10.20 780 0 0
118404 파주 거주 부부 확진…남편 입원 병원 폐쇄·… 아냐모르냐 10.20 934 0 0
118403 '비자금 수사'도 봐주기 의혹?…장모님과 … 모닥불소년 10.20 536 0 0
118402 '아기 20만 원' 입양글 올린 미혼모 깐쇼새우 10.20 644 0 0
118401 "일본 바닷물 53t 매일 부산서 무단방류" 김산수 10.20 870 0 0
118400 전동킥보드로 출근하던 50대 남성, 포크레인… blogger 10.20 816 0 0
118399 '비자금 수사'도 봐주기 의혹?…장모님과 저… 슈퍼마켓 10.20 432 1 0
118398 마스크 안 쓰고 KTX 타려다…"직원 제지에… newskorea 10.20 626 0 0
118397 뭘 먹었길래…중국 14살짜리 중학생 키가 무… 결사반대 10.20 802 0 0
118396 '민식이법 위반' 사고 낸 50대 무죄…"운… 1 면죄부 10.20 761 0 0
118395 "군주제 폐지"…33조 재산 왕실에 분노한 … 남자라서당한다 10.20 776 0 0
118394 대전 80대 남성도 독감백신 접종 5시간 뒤… 1 미해결사건 10.20 507 0 0
118393 러시아군 도쿄올림픽 해킹에 당황한 日 정부 몸짓 10.20 744 0 0
118392 "집을 샀는데 제 집이 아니래요"…예비 신부… 매국누리당 10.20 939 0 0
118391 中 코로나 벗어나자… 다시 살아난 '미세먼지… 1 도시정벌 10.20 1010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