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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점.’ 두 아이에게 모자랐던 점수다. 지난해 10월 세상을 떠난 정인이(당시 16개월)와 지난해 6월 여행가방에 갇혀 있다 숨진 A군(당시 9세) 얘기다. 두 아이 모두 자신을 보살펴줘야 할 보호자로부터 끔찍한 학대를 당했고, 죽기 전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됐다. 아이들을 구할 기회가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아동학대 여부를 살펴보기 위해 나갔던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는 ‘아동학대 위험도 평가’에서 두 아이에게 ‘3점’을 줬다. 아동학대가 의심돼 분리조치를 고려하는 점수인 ‘4점’에서 1점이 모자란 수치다. 결국 아이들은 자신을 학대하는 이들에게서 벗어나지 못한 채 지옥 같은 집에 남겨졌고 영원히 눈을 감았다. 아동학대 평가 기준을 제대로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점.’ 두 아이에게 모자랐던 점수다. 지난해 10월 세상을 떠난 정인이(당시 16개월)와 지난해 6월 여행가방에 갇혀 있다 숨진 A군(당시 9세) 얘기다. 두 아이 모두 자신을 보살펴줘야 할 보호자로부터 끔찍한 학대를 당했고, 죽기 전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됐다. 아이들을 구할 기회가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아동학대 여부를 살펴보기 위해 나갔던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는 ‘아동학대 위험도 평가’에서 두 아이에게 ‘3점’을 줬다. 아동학대가 의심돼 분리조치를 고려하는 점수인 ‘4점’에서 1점이 모자란 수치다. 결국 아이들은 자신을 학대하는 이들에게서 벗어나지 못한 채 지옥 같은 집에 남겨졌고 영원히 눈을 감았다. 아동학대 평가 기준을 제대로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