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화장품 회사를 운영하는 이 모 씨는 2017년 임산부 전용 화장품을 개발했습니다.
외국인에게도 친숙한 상표를 만들자는 동생의 조언에 '와우맘'이란 이름을 붙였습니다.
[이OO/중소 화장품 업체 대표 : "이름이 뭐가 좋겠냐(물어보니까) 그때 제 동생이 '누나 그럼 와우맘은 어때?'"]
직원 하나 없이 발로 뛰며 홍보한 끝에, 해외 7개국에 수출하는 성과도 이뤘습니다.
그런데 지난달, 특허청으로부터 '와우맘'이란 상표가 3년 이상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지 않으니 상표 등록을 취소해달란 심판 청구가 제기됐다는 서류가 날아왔습니다.
심판을 청구한 곳은 국내 최대 온라인 쇼핑 업체, 쿠팡이었습니다.
화장품 개발 후 지금까지 상품 판매가 끊긴 적이 없었던 만큼 이 씨로선 황당할 뿐이었습니다.
심지어 '와우맘' 화장품은 현재 쿠팡에서도 팔리는 상황, 입증 자료는 충분하지만 이 씨는 대형업체를 상대하는 게 두렵습니다.
[이OO/중소 화장품 업체 대표 : "변호사님한테 연락을 드렸더니, 한 건당 (수임료가) 2천만 원 이상 이렇게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특허청 심판 청구를 전후해 쿠팡은 '와우맘'이라는 이름으로 자체 행사를 대대적으로 진행했고, 비슷한 상표 8개를 출원했습니다.
[이OO/중소 화장품 업체 대표 : "이렇게 자본력있고 큰 업체들이 열심히 생각해서 만든 하나의 브랜드라든지 그런것들을 뺏어가는게 우려가 되기도 하는 거예요."]
http://naver.me/5xlNO08q
[리포트]
화장품 회사를 운영하는 이 모 씨는 2017년 임산부 전용 화장품을 개발했습니다.
외국인에게도 친숙한 상표를 만들자는 동생의 조언에 '와우맘'이란 이름을 붙였습니다.
[이OO/중소 화장품 업체 대표 : "이름이 뭐가 좋겠냐(물어보니까) 그때 제 동생이 '누나 그럼 와우맘은 어때?'"]
직원 하나 없이 발로 뛰며 홍보한 끝에, 해외 7개국에 수출하는 성과도 이뤘습니다.
그런데 지난달, 특허청으로부터 '와우맘'이란 상표가 3년 이상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지 않으니 상표 등록을 취소해달란 심판 청구가 제기됐다는 서류가 날아왔습니다.
심판을 청구한 곳은 국내 최대 온라인 쇼핑 업체, 쿠팡이었습니다.
화장품 개발 후 지금까지 상품 판매가 끊긴 적이 없었던 만큼 이 씨로선 황당할 뿐이었습니다.
심지어 '와우맘' 화장품은 현재 쿠팡에서도 팔리는 상황, 입증 자료는 충분하지만 이 씨는 대형업체를 상대하는 게 두렵습니다.
[이OO/중소 화장품 업체 대표 : "변호사님한테 연락을 드렸더니, 한 건당 (수임료가) 2천만 원 이상 이렇게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특허청 심판 청구를 전후해 쿠팡은 '와우맘'이라는 이름으로 자체 행사를 대대적으로 진행했고, 비슷한 상표 8개를 출원했습니다.
[이OO/중소 화장품 업체 대표 : "이렇게 자본력있고 큰 업체들이 열심히 생각해서 만든 하나의 브랜드라든지 그런것들을 뺏어가는게 우려가 되기도 하는 거예요."]
http://naver.me/5xlNO08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