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v.kakao.com/v/20210309091656571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한 신입사원이 사내 메신저를 통해 불법 토지 거래 정황이 담긴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일부 LH 직원들이 해당 내용을 제보한 직원을 비판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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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는 "신고한 애들 그 'ㅆㄴ' 이러면서 고발자 욕을 하더라"며 "꽤 장문이었는데 삭제한 듯"이라고 적었다.
이어 "투기꾼들 때문에 9000명 직원들 성과급이 앞으로 3~4년은 다 날아갔는데 절대 안 묻히면 좋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와 함께 작성자는 투기 의혹에 휩싸인 직원들을 옹호하고 제보자를 비난하는 내용의 글 목록이 담긴 캡처 이미지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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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신입사원의 투기 정황이 담긴 사내 메신저 내용이 공개된 것과 관련 "기사 보고 내 손이 다 떨린다"는 내용의 글과 인사처가 직원을 '청렴선구자'로 잘 키웠다며 제보자를 비꼬는 듯한 내용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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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한 LH 직원은 해당 매체를 통해 "차명 투기나 사전 투기는 암암리에 상당해서 회사 안에서는 전혀 이상하지 않은 분위기"라며 "가족이 아닌 지인 명의로 차명 투기하는 직원들도 많다"고 사내 분위기를 제보하기도 했다.
김자아 기자 kimself@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한 신입사원이 사내 메신저를 통해 불법 토지 거래 정황이 담긴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일부 LH 직원들이 해당 내용을 제보한 직원을 비판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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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는 "신고한 애들 그 'ㅆㄴ' 이러면서 고발자 욕을 하더라"며 "꽤 장문이었는데 삭제한 듯"이라고 적었다.
이어 "투기꾼들 때문에 9000명 직원들 성과급이 앞으로 3~4년은 다 날아갔는데 절대 안 묻히면 좋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와 함께 작성자는 투기 의혹에 휩싸인 직원들을 옹호하고 제보자를 비난하는 내용의 글 목록이 담긴 캡처 이미지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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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신입사원의 투기 정황이 담긴 사내 메신저 내용이 공개된 것과 관련 "기사 보고 내 손이 다 떨린다"는 내용의 글과 인사처가 직원을 '청렴선구자'로 잘 키웠다며 제보자를 비꼬는 듯한 내용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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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한 LH 직원은 해당 매체를 통해 "차명 투기나 사전 투기는 암암리에 상당해서 회사 안에서는 전혀 이상하지 않은 분위기"라며 "가족이 아닌 지인 명의로 차명 투기하는 직원들도 많다"고 사내 분위기를 제보하기도 했다.
김자아 기자 kimself@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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