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사법농단’ 첫 유죄

  • 작성자: 밤을걷는선비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580
  • 2021.03.23

이민걸·이규진 유죄, 심상철·방창현 무죄…‘사법농단’ 첫 유죄


양승태 대법원장 당시 ‘사법농단’ 의혹에 연루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민걸 전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과 이규진 전 대법원 양형위원회 상임위원이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사법농단’ 사건 관련자들 중 첫 유죄 선고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재판장 윤종섭)는 23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실장과 이 전 위원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인정하고 이 전 실장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이 전 위원에게는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심상철 전 서울고법원장(수원지법 성남지원 원로법관), 방창현 당시 전주지법 부장판사(현 수원지법 성남지원 부장판사)에 대해서는 법리상 직권남용죄가 성립하기 어렵다는 이유 등으로 무죄를 선고했다.

이 전 실장 등은 양 전 대법원장, 박병대·고영한 전 법원행정처장,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과 공모해 일선 법원 재판에 개입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 전 실장과 이 전 위원은 2014년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 이후 의원직을 잃은 비례대표 지방의원이 낸 퇴직처분 취소소송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다. 이 전 실장 등은 의원직 상실 여부에 대해 법원이 판단 권한을 갖고 있다는 점을 판결 내용에 넣어서 헌재보다 대법원이 우위에 있다는 점을 보여줘야 한다는 대법원 수뇌부의 입장을 해당 재판부들에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이 전 실장과 이 전 위원이 판사들의 연구모임인 국제인권법연구회를 와해시키려 한 혐의도 유죄로 인정했다. 인권법연구회 내 소모임인 인권보장을 위한 사법제도 소모임(인사모)이 양 전 대법원장이 도입하려고 했던 상고법원에 비판적 취지의 의견을 발표하자 대법원 수뇌부는 인사모 와해 방안을 마련하라고 법원행정처 심의관들에게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심 전 원장은 통진당 행정소송 2심 사건을 특정 재판부에 배당되도록 개입한 혐의, 방 부장판사는 통진당 사건의 재판장으로서 법원행정처의 요구에 따라 배석판사에게 판결문을 수정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 1월 결심에서 이 전 실장·이 전 상임위원에게는 징역 2년6개월을, 방 부장판사·심 전 원장에게는 징역 1년6개월을 구형했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103231741001&code=940100&nv=stand&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top&C#csidx5c7ed2e8df50fe0b1b5e73c0a21a3db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44608 서울시, 결국 일일 1000톤 규모 '쓰레기… shurimp 03.23 824 0 0
44607 만삭여성 배 노려 무차별 폭행..英 경악한 … 살인의추억 03.23 877 0 0
44606 씨젠 근황.jpg (feat. 다시한번 대박… 배고픈심장 03.23 1669 0 0
44605 전주이씨 종친회 "'조선구마사' 태종 묘사,… dimension 03.23 810 0 0
44604 '구미 여아 출산 기록은?' 경찰, 170곳… 무근본 03.23 706 0 0
44603 '조선구마사' 제작진의 상상력 주장, 왜 중… 밥값하자 03.23 1163 0 0
44602 영국 vs 유럽연합의 백신전쟁 ABCDE 03.23 830 0 0
44601 "한국말 알려줄게" 10대 美여성 집단 성폭… context 03.23 933 0 0
44600 샤넬 짝퉁 팔다 적발된 부부..알고보니 '대… 무서븐세상 03.23 1256 0 0
44599 오산서 미라와 발견된 16세기 여성 복식, … 민족고대 03.23 1368 0 0
44598 '구미 3세 여아 사건' 친모·딸·전 사위… 암행어사 03.23 818 0 0
44597 '반성문 16회→감형' 구급차 길막 택시..… 1 조읏같네 03.23 1031 0 0
44596 잡코리아, 중국 자본에 팔림.gisa 개씹 03.23 1557 0 0
44595 닭갈비집 사장님 인생굴곡 DNANT 03.23 1016 0 0
44594 전주이씨 종친회 "'조선구마사' 태종 묘사,… kimyoung 03.23 784 0 0
44593 메이드 인 차이나 근황 조읏같네 03.23 1269 0 0
44592 롯데, 중고나라 인수 (+1150억) 뽀샤시 03.23 993 0 0
44591 기성용 동문 반박 "협박을 받아? 기성용 … 김웅롱 03.23 925 0 0
44590 日 코치 코로나19 감염에도 한일전 강행…밀… DNANT 03.23 496 0 0
44589 역사왜곡 동북공정 드라마 우리 세금으로 만드… 세포융합 03.23 706 0 0
44588 ‘사법농단’ 첫 유죄 밤을걷는선비 03.23 583 0 0
44587 "한국말 알려줄게" 10대 美여성 집단 성… 유릴 03.23 1054 0 0
44586 역사왜곡 논란에 대한 철인왕후 제작진 대응.… 이슈가이드 03.23 1164 0 0
44585 조선구마사 손절한 LG 생활건강.jpg 체크 03.23 1594 0 0
44584 어제자 대구 버스에서 딸치다가 체포된 사람.… 계승자 03.24 1411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