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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져가세요" 5000세대 고덕동 아파트 택배난리

  • 작성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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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04


지난 2일 오후 서울 강동구의 한 아파트 단지 후문 인근에 택배 상자들이 쌓여 있다. 이 아파트에서는 이번 달 1일부터 택배 차량의 지상 출입이 금지됐다./연합뉴스

“죄송합니다 저희도 어쩔 수가 없네요.”

1일 오후 5시쯤 서울시 강동구의 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 5000세대 가까운 대규모 단지 입구로 택배를 찾으러 온 주민에게 택배 기사가 고개 숙여 말했다. 이날 오후 4시쯤 이 단지 후문 주변엔 다양한 크기의 택배상자 수천개가 마치 돌탑 쌓듯 층층이 쌓여있었다. 주민들이 사방에 쌓인 박스 사이에서 자기 택배를 찾아가려 이리저리 박스를 들었다놨다 하며 혼란이 빚어졌다. 이 아파트가 이날부터 안전 사고와 도보 훼손 우려 등을 이유로 택배 차량의 단지 진입을 금지하며 벌어진 상황이다.

아파트 내 택배 논란이 벌어진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8년에는 경기도 남양주시의 다산 신도시에서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당시 아파트 주민들이 교통사고가 우려된다며 택배 차량 진입을 금지하자 택배 기사들이 배송을 거부해 택배 대란이 불거졌다. 택배 대란은 주로 다산 신도시, 송도 신도시 등 수도권 곳곳에서 벌어졌다.

택배 대란이 벌어진 아파트는 단지 내 차량 진입을 금지하는 곳들이다. ‘공원형 아파트'로 불린다. 이들 아파트는 차량이 지하로 출입하게 돼 있는데 문제는 지하 출입구의 높이가 2.3m 정도라는 것이다. 택배 차량은 통상 높이가 2.5m 안팎이라 공원형 아파트 지하로는 출입이 어렵다.

아파트 주민들은 택배 회사에서 2.3m 높이의 지하 출입구에 들어갈 수 있는 저상 차량으로 바꿔야 한다는 입장이다. 서울 강동구의 해당 아파트 입주민대책위원회 관계자는 “2019년 9월 입주를 시작할 때부터 택배 회사들에 공문을 보내 점차 택배 차량 진입을 금지할 계획이라고 알려 대비할 기간을 충분히 줬다”고 했다. 그 전까지는 택배 차량이 단지 내 보도 위로 진입한 뒤 물건을 내리고 손수레로 동 사이를 움직이는 방식으로 배달이 이뤄지다가 1일부터 차량 진입을 막으면서 ‘택배 대란’이 벌어진 것이다.

2018년 택배 대란이 발생하자 정부는 작년 1월 지상공원형 아파트에 한해 지하주차장 입구 높이를 2.7m로 상향했다. 그러나 서울 강동구 아파트 등은 정부의 지하 입구 높이 상향에 앞서 승인을 받아 문제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http://news.v.daum.net/v/20210404161818605




돈 모아서 새차 뽑아줄거아니면 차 바꾸란 소리 좀 하지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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