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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서울, 첫 달 매출 1000억 돌파...연내 '1兆 클럽' 가입할듯

  • 작성자: 옵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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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1244
  • 2021.04.08


현대백화점그룹이 서울 여의도 파크원에 개장한 더현대서울의 첫 달 매출이 1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속도라면 연내 매출 1조원 달성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개점 첫 해에 매출 1조원을 달성한 백화점은 지금까지 없었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더현대서울은 사전 개장일인 2월 24일부터 3월 21일까지 26일간 약 99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첫 달 매출은 약 1100억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 비중은 패션이 32%, 비 패션이 68%다. 개점 초 LG·삼성 등 가전·리빙 할인 판매에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사전 개장일부터 6일간 매출은 372억원에 달했다. 2015년 개장한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개점 첫 주말(8월 19~23일) 거둔 매출(181억원)과 비교하면 2배가 넘는 성적이다. 개점 초 장사가 잘되는 이른바 '오픈발' 효과도 있었지만,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명절이나 연말연시 특수가 끼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당초 증권업계에선 올해 더현대서울이 매출 6300억~7000억원을 기록하고, 2025년 연 매출 1조원을 넘길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유통업계에선 이런 추세라면 개점 1년 차인 올해 매출 1조원 달성이 가능할 거란 전망이 나온다. 최근 코로나19로 장기간 억눌렸던 소비 심리가 '보복 소비'로 분출되면서 오프라인 소비가 회복세를 보이는 만큼 성장세가 계속되리란 예측이다.


국내 백화점 중 연매출 1조원이 넘는 곳은 지난해 말 기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롯데백화점 본점 잠실점,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현대백화점 판교점 등 다섯 곳이다. 이중 가장 빨리 연 매출 1조원을 넘은 곳은 지난해 1조 클럽에 가입한 현대 판교점으로, 개점 후 5년 4개월이 걸렸다. 만약 더현대서울이 올해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게 되면 '최단기간 1조 클럽 가입'이라는 수식어를 얻게 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 절반을 조경 공간으로 구성하고 지하 2층을 MZ세대(밀레니얼+Z세대, 1980~2004년생)에게 익숙한 브랜드로 꾸며 젊은이들이 꼭 가봐야 할 핫플레이스(명소)로 자리 잡은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366&aid=0000696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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