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스콧 맥토미니(25·스코틀랜드)에게 얼굴을 맞은 것이 파울임을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부터 재차 확인받았다.
잉글랜드프로축구심판협회(PGMOL)는 12일(한국시간) “맥토미니가 자연스럽게 달리는 과정이었다고 보기 어렵다. 조심성이 부족한 (팔) 동작이었다”며 반칙 선언은 옳았다고 밝혔다.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경기에서 에딘손 카바니(34·우루과이)가 전반 33분 선제골을 넣었으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손흥민이 맥토미니에게 반칙을 당한 것이 먼저라고 판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득점이 취소되고 토트넘에 프리킥이 주어진 것에 대한 논란이 인종차별 문제로 커지고 있다.
손흥민은 맥토미니 팔에 얼굴, 그중에서도 통증이 클 수밖에 없는 코를 가격당하여 순간적인 아픔을 이기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그러나 일부 영국 언론·전문가와 현지 축구팬은 ‘다친 것도 아닌데 과장된 동작으로 파울임을 어필, 결과적으로 맨유 득점을 무산시켰다’며 비판하고 있다. 축구에 대한 지적을 넘어 ‘아시아인’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 발언이 쏟아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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