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우크라이나 동부 국경지역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분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긴장이 전면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현지시간) 마이클 맥폴 전 러시아 주재 미국대사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정부가 분리주의자들을 돕기 위해 동부를 공격하기로 결정한다면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맥폴 전 대사는 이어 “만약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우크라이나 정부와 군이 대응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의 대응을 의심하지 않는다. 유럽에서 아주 화력이 센 두 군대 사이에 전쟁이 발발하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우크라이나 군과 러시아가 지원하는 분리주의자들은 2014년 크림반도 병합 직후부터 국경에서 분쟁을 벌이고 있다. 이 분쟁으로 1만4000명 이상이 사망했고, 정치적 합의를 위한 노력은 교착 상태에 빠졌다. 크림반도는 유엔(UN)에 의해 우크라이나의 일부로 인정받고 있다. 우크라이나 군에 따르면 올해 동부지역에서 27명의 군인이 사망했으며, 이는 작년 전체 사망자 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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