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일본 정부가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 보관 중인 오염수를 해양 방출하기로 정식 결정하면서 그 구체적인 내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요미우리신문과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도쿄 총리관저에서 각의(국무회의)를 열고 오염수의 해양 방출을 정식으로 결정했다.
우선 오염수의 방출 시기는 약 2년 후가 유력하지만 이르면 2022년이 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NHK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이날 각의에서 "해양 방출은 설비 공사나 규제에의 대응을 실시해, 2년 정도 후에 개시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본 최대 일간지인 요미우리는 해양 방출이 이르면 2022년에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양 방출이 얼마나 긴 기간 동안 이어질지도 관심거리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를 후쿠시마 제1원전의 폐로 작업이 완료되는 시점인 이르면 2041년, 늦으면 2051년까지 장기간에 걸쳐 방출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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