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맘충. 이런 경우도 해당이 되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두 살 아이의 엄마라고 밝힌 A씨는 "사회에 아이들과 부모가 나오는 것조차 민폐라며 손가락질하는 분들께 읍소하기 위해 글을 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따르면 A씨는 최근 남편, 아이와 함께 서울의 한 식당을 찾아 해물파전 하나와 2인 메뉴인 쌈밥 정식, 아이가 먹을 돌솥비빔밥을 주문했다. 그는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자 직원 B씨에게 "돌솥비빔밥은 계란이랑 고추장 양념 빼주실 수 있냐"고 물었다.
그러자 B씨는 한숨을 크게 푹 쉬면서 "애가 먹어요? 물어볼게요"라고 말했다. 이후 B씨는 카운터로 돌아간 뒤 다른 종업원에게 "지새끼 밥은 지가 좀 싸가지고 다닐 것이지. 맘충 존X"라고 욕했다고 한다.A씨는 "자리가 멀지 않고 식당이 크지 않아 (다 들렸다)"며 "남편과 저는 큰 소란을 만들고 싶지 않아 바로 카운터로 가서 방금 주문은 취소해달라하고 식당에서 나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아이 키우는 2년간 주위에 피해 끼치지 않으려고 최대한 외출도 자제하고, 공공장소에서 버릇 없는 아이로 자라게 하지 않으려고 많이 노력했다"며 "처음으로 그런 말을 들으니 손이 벌벌 떨렸다"고 호소했다.
A씨는 "두 돌 지난 아이라 이유식을 먹이지 않아 식당에 가면 메뉴 중에 고르는 편"이라며 "주문하는 5분 동안 아이는 한번도 큰소리를 내거나 돌아다니지 않고, 자리에 앉아 장난감을 갖고 놀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이가 계란 알러지가 있고 아직 매운 걸 잘 못먹어서 재료를 빼달라했던 것"이라며 "이게 '맘충'이라는 욕을 들을 만한 행동이었냐"고 반문했다.
http://naver.me/xDsqIvnh
이에 따르면 A씨는 최근 남편, 아이와 함께 서울의 한 식당을 찾아 해물파전 하나와 2인 메뉴인 쌈밥 정식, 아이가 먹을 돌솥비빔밥을 주문했다. 그는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자 직원 B씨에게 "돌솥비빔밥은 계란이랑 고추장 양념 빼주실 수 있냐"고 물었다.
그러자 B씨는 한숨을 크게 푹 쉬면서 "애가 먹어요? 물어볼게요"라고 말했다. 이후 B씨는 카운터로 돌아간 뒤 다른 종업원에게 "지새끼 밥은 지가 좀 싸가지고 다닐 것이지. 맘충 존X"라고 욕했다고 한다.A씨는 "자리가 멀지 않고 식당이 크지 않아 (다 들렸다)"며 "남편과 저는 큰 소란을 만들고 싶지 않아 바로 카운터로 가서 방금 주문은 취소해달라하고 식당에서 나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아이 키우는 2년간 주위에 피해 끼치지 않으려고 최대한 외출도 자제하고, 공공장소에서 버릇 없는 아이로 자라게 하지 않으려고 많이 노력했다"며 "처음으로 그런 말을 들으니 손이 벌벌 떨렸다"고 호소했다.
A씨는 "두 돌 지난 아이라 이유식을 먹이지 않아 식당에 가면 메뉴 중에 고르는 편"이라며 "주문하는 5분 동안 아이는 한번도 큰소리를 내거나 돌아다니지 않고, 자리에 앉아 장난감을 갖고 놀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이가 계란 알러지가 있고 아직 매운 걸 잘 못먹어서 재료를 빼달라했던 것"이라며 "이게 '맘충'이라는 욕을 들을 만한 행동이었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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