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길고양이를 살해하거나 학대하는 영상을 공유한 '동물판 n번방' 참여자 80여명의 신원을 특정하고 전수조사에 나섰다. 이들 중 일부는 중고교생 등 10대 미성년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달 초부터 '고어전문방'(고어방)이라는 이름의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참여자 80여명을 전수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중략)
고어방 참여자들은 동물포획법부터 화살 맞은 고양이가 피 흘리는 장면, 고양이 머리로 추정되는 물체 사진 등을 공유했다. 직접 동물을 살해하는 영상과 사진을 올린 참여자도 있었다.
참여자들은 영상이 올라오면 "참새 쪼만해서 해부할 맛 나겠나", "길고양이 죽이고 싶은데 어떻게 구하냐", "죽일 만한 거 눈앞에 나타나면 좋겠다", "활 쏘면 소리지르면서 뛴다"는 등의 대화를 나눴다.
또, 동물 살해 모습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공유되면 "두개골까지 으스러뜨리는 소리가 난다", "익사시키는 거 대리만족된다"는 식으로 호응했다.
학대 사실이 외부로 알려지자 채팅방 참여자들은 직접 동물 학대한 것을 인증해야 참여가 가능한 비밀방으로 전환하거나, 텔레그램으로 채팅방을 이전하는 등 내부 보안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http://news.v.daum.net/v/20210413211704706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달 초부터 '고어전문방'(고어방)이라는 이름의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참여자 80여명을 전수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중략)
고어방 참여자들은 동물포획법부터 화살 맞은 고양이가 피 흘리는 장면, 고양이 머리로 추정되는 물체 사진 등을 공유했다. 직접 동물을 살해하는 영상과 사진을 올린 참여자도 있었다.
참여자들은 영상이 올라오면 "참새 쪼만해서 해부할 맛 나겠나", "길고양이 죽이고 싶은데 어떻게 구하냐", "죽일 만한 거 눈앞에 나타나면 좋겠다", "활 쏘면 소리지르면서 뛴다"는 등의 대화를 나눴다.
또, 동물 살해 모습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공유되면 "두개골까지 으스러뜨리는 소리가 난다", "익사시키는 거 대리만족된다"는 식으로 호응했다.
학대 사실이 외부로 알려지자 채팅방 참여자들은 직접 동물 학대한 것을 인증해야 참여가 가능한 비밀방으로 전환하거나, 텔레그램으로 채팅방을 이전하는 등 내부 보안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http://news.v.daum.net/v/20210413211704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