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결혼 후 열번밖에 못본 아내.." 9년의 기다림, 양학선은 도쿄를 갈망한다

  • 작성자: 협객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1143
  • 2021.04.16


" alt="3cwn3RHopkMMA0c00IokA0.jpg">



“결혼하고 아내를 열 번밖에 못 봤다. 그래서 꼭 결과로 보여주고 싶다.”

9년을 기다렸다. 올여름 도쿄올림픽에서 한풀이에 성공할 것인가.


2012년 런던올림픽 도마 종목에서 한국 체조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양학선(29·수원시청)은 나지막한 목소리로 두 번째 올림픽을 그렸다. 양학선은 14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D-100 미디어데이에서 “코로나19로 솔직히 선수촌 분위기가 그동안 침체해 있던 게 사실이다. ‘올림픽을 준비하는 게 맞나’ 싶을 정도인데 이렇게 기자분들이 오시니까 올림픽이 코앞으로 다가온 게 실감 난다”고 말했다.



" alt="5Jm4l5ZFPqY00mOWUImc0O.jpg">



흉흉한 코로나 시대이나, 양학선의 의지는 어느 때보다 불타오른다. 9년 전 런던 대회에서 시상대 정중앙에 선 그는 아킬레스건과 발목 부상 등으로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자신의 이름을 딴 세계 최고 난도(6.4점) 기술 ‘양학선’을 품고 있음에도 부상에 발목이 잡혀 생애 두 번째 올림픽 출전을 꿈을 이루지 못한 그에게 도쿄는 매우 간절한 무대다. 1992년생 어느덧 한국 나이로 서른에 된 그는 이번 올림픽이 전성기 기량을 뽐낼 마지막이 될지 모른다.


또 양학선은 가장이 돼 이번 올림픽에 나선다. 그는 7년간 교제한 여자친구와 애초 올림픽이 끝난 뒤 결혼하려고 했으나, 코로나로 대회가 1년 미뤄지면서 지난해 10월 결혼식을 올렸다. ‘품절남’이라는 책임감으로 도쿄 땅을 밟게 된다. 양학선은 “결혼한 지 6개월이 됐다. 그런데 그사이 아내 얼굴을 열 번 밖에 못봤다”고 말했다. 양학선을 비롯해 선수촌에서 땀을 흘리는 태극전사들은 코로나 여파로 외출·박이 통제돼 있다. 선수촌에서 오로지 자기 자신과 싸움에 몰두 중이다. 신혼인 양학선에겐 더욱더 가혹한 상황. 그는 “그만큼 (훈련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왔다. 그래서 꼭 아내에게 (올림픽에서) 결과를 보여주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물론 코로나 시국이라 훈련 환경이 썩 좋진 않다. 양학선은 “체조는 지난해 대회가 딱 한 번 있었고, 현재까지도 연기되거나 미정인 상태”라며 ‘지난해 3월에 코로나로 선수촌을 나갔을 때 훈련하기가 힘들었다. 그러나 현재 선수촌에서 훈련하게 해주셔서 감사하고 지금의 양학선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9년 전 “멋모르고 올림픽에 나가 금메달을 땄다”고 웃은 그는 도쿄에서는 적절한 긴장감을 품으면서 제 기량을 발휘할 것을 다짐했다. “그저 잡념을 버리고 훈련에만 열중하면 좋은 성적이 날 것 같다.”


http://sports.v.daum.net/v/20210415153421069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177112 '안테나 엔젤스' 샘김, 유희열 품 떠난다… 숄크로 03.08 183 0 0
177111 한국 '유리천장 지수' 12년째 꼴찌…"일하… kimyoung 03.08 148 0 0
177110 '아침마당'에 SM 아이돌이?…소방차 노래 … 숄크로 03.08 300 0 0
177109 한국, '일하는 여성 환경' 12년째 선진국… 안중근 03.08 204 0 0
177108 "아침에 정제 탄수화물 다량섭취시 매력 감소… 라이브 03.08 204 0 0
177107 “싫으면 오지마”日, 외국인에 관광세 걷는다 몽구뉴스 03.08 238 0 0
177106 햇반·스팸·비비고, 알리 무료배송…쿠팡 버린… 리미티드 03.08 209 0 0
177105 "미용실이요? 유튜브 보고 혼자 잘라요" global 03.08 320 0 0
177104 ‘카리나♥’ 이재욱, 훈훈한 외모 칭찬에 부… 자신있게살자 03.08 255 0 0
177103 “강한 리더십 필요” 정용진, 18년 만에 … 쾌변 03.08 171 0 0
177102 '해리포터' 작가, 피소됐다…"성전환 방송인… Z4가이 03.08 192 0 0
177101 교도소에 있는..정동원父, 트로트 가수와 계… 유릴 03.08 253 0 0
177100 정용진 이르면 8일 신세계 회장 승진 note 03.08 114 0 0
177099 "자녀를 채용해도 될까요?"…신입사원 부모에… kKkkkKk 03.08 184 0 0
177098 속보] 몬테네그로 법원, 권도형 한국 송환 … 정찰기 03.08 154 0 0
177097 한국, '일하는 여성 환경' 12년 연속 부… 난기류 03.08 122 0 0
177096 치매 환자 손톱 깎아주다 출혈…숨기려다 손가… asm1 03.08 150 0 0
177095 노동 관련해서 머나먼 남녀평등이라고 기사 떴… 0101 03.08 134 0 0
177094 국민건강을 `정치`로 끌어들인 尹 정부, 의… M4A1 03.07 170 0 0
177093 청소년 절반 이상 “동성애 인정해야” 충격 Lens 03.07 125 0 0
177092 손흥민 인종 차별한 악성 훌리건, 역대급 엄… 레저보이 03.07 152 0 0
177091 "병원 자료 삭제하고 나오라" 글 작성자, … 얼굴이치명타 03.07 164 0 0
177090 '미복귀 전공의' 월급 못 받는다…"지급의… 쓰레기자 03.07 134 0 0
177089 이스라엘 봉쇄에 아이들 계속 굶어 죽는다… … 러키 03.07 145 0 0
177088 돈 되는 군함…오너 가까워도, 한화-HD현대… 피아니스터 03.07 214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

select count(*) as cnt from g5_login where lo_ip = '3.140.198.173'

145 : Table './dbyeungab/g5_login' is marked as crashed and should be repaired

error file : /bbs/board.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