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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분노 피하려…'LH 로고' 가림막 예산으로 2800만원 써

  • 덴마크
  • 조회 607
  • 2021.04.17
[앵커]

요즘 도로에선 LH라고 적힌 관용차를 볼 수가 없습니다. 왜 그런지 알아봤더니, 차에 새겨진 로고를 아예 가림판으로 가려 버렸던 겁니다. 가림판 1000개를 사는데 3000만 원 가까이 썼다고 합니다. 투기 의혹이 제기된 이후에 손가락질이나 욕설을 하는 사람이 있어서 직원의 안전을 위해 그랬다는 게 LH의 설명입니다.

이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LH 서울본부 주차장입니다.
업무용 차량들이 주차돼 있습니다.
그런데 LH 로고가 보이지 않습니다.
대부분 로고를 새긴 부분에 가림용 자석시트를 붙였습니다.
LH는 지난달, 흰색 회색 검은색으로 가림판 총 1014개를 주문 제작했습니다.
후보지 조사나 민원 업무 등 로고 가림막이 필요한 업무를 볼 때 부착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표면적인 이유입니다.
이를 위해 예산 2800만 원을 썼습니다.

하지만 정부 내부규정엔 업무용 차량에 로고를 새겨 운영하라고 돼 있습니다.
더구나 지금까진 외부에서 업무를 할 때 로고를 가린 적이 없습니다.
내부 취재를 해 보니 직원들의 무더기 투기 의혹으로 국민적 공분이 커진 상황에서 곱지 않은 시선을 피하기 위해 가린 측면이 큽니다.

실제 지난달 초, 한 농민단체가 LH 본사를 찾아 건물 창문과 표지석에 계란을 던지며 분노를 쏟아낸 적이 있습니다.

[LH는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부끄러운 줄.]

LH 관계자는 "땅투기 사태 이후 직원에게 욕을 하는 등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직원 안전을 위해 조치한 것"이라며 "앞으로 상황을 봐서 가림판을 떼고 다닐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http://n.news.naver.com/article/437/0000264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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