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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아마존, 노조 결성 실패 이유는?

  • 작성자: DN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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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647
  • 2021.04.17
http://m.kr.ajunews.com/view/20210411153853530


노조를 추진한 노동자들은 휴식시간과 안전 지침 부족 등 아마존 물류센터의 열악한 노동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면서 노조 결성의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대부분의 노동자들은 아마존이 제공하고 있는 높은 임금을 비롯한 양호한 고용 조건을 이유로 노조가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아마존은 시간당 15.3달러의 임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이는 미국 연방정부가 정한 최저임금인 시간당 7.25달러의 두 배가 넘는 임금이다. 더군다나, 앨라배마주는 별도의 최저임금 제도를 도입하지 않고 있어 아마존은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임금 수준을 보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아마존은 고용 첫날부터 최대 20주 동안 안과와 치과 진료를 비롯한 치료 비용을 보장하는 의료보험을 제공하고 육아 휴직과 퇴직 혜택을 보장하는 등 높은 수준의 복리후생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노조 반대 노동자 사이에선 노조를 결성한다고 해도 고용·복지 조건이 현재보다 더 크게 개선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지배적이었으며, 아마존 사측도 이 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해왔다.


심지어 일부 노동자들은 사내 문제가 없거나 일부 있더라도 제3자인 노조의 개입 없이 회사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노조 결성 움직임에 반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매달 월급 일부를 노조 회비로 내는 것에 거부감을 표하는 경우도 많았다.

베서머 물류창고 노동자인 윌 스톡스는 투표 마감 전인 9일 아마존이 직접 개최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아마존은 완벽하지 않으며 결함이 있긴 해도 우리(노동자)가 노조 없이 직접 개선할 수 있다고 느낀다"면서 "우리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하기 위해 왜 노조에 돈을 내야하는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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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미국 노동계와 노조 추진 노동자들은 이번 선거 패배가 끝이 아닌 전면적인 투쟁의 시작이라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

CNN에 따르면, 이들은 앨라배마주를 넘어 미국 전역의 아마존 사업장에 소속한 직원들과 다시 접촉하며 아마존 최초의 노조 결성을 재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향후 정치권과 노동계도 이와 같은 움직임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투표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노조 결성 유세를 지원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WP에서 "투쟁의 역사는 항상 처음으로 단번에 이기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면서 "그럼에도 다시 돌아와 다시 투쟁해야 한다"고 노동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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