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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공정 사회에 경종을 울린 20대 남성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이선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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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900
  • 2021.04.18

안티페미진영의 거목이시죠? 이선옥 작가님. 진정한 양성평등과 인권만을 추구하신 님이죠.

진짜 외롭고 힘들게 페미들과 그동안 치열하게 싸워오신 젊은 여성작가. 덕분에 밥줄 다 끊어진 분.

페미들이 이분을 얼마나 증오하냐면.. 이분 토론에 나온다면 출연거부를 할 정도에요. 완전히 원수지간 ㅋ


 


http://leesunok.com/archives/2497



2015년부터 지금까지 페미니즘 운동은 역사상 최고의 권력을 가졌습니다. 여성운동은 늘 있어왔지만 정치권 뿐 아니라 제도와 문화 면에서 지금과 같은 권력을 가져본 적은 없습니다. 6년 동안 기세를 올리기만 하던 페미니즘 운동은 이번 20대 남성들의 투표로 처음 위기를 맞았습니다. 진보의 자장 안에서 부문운동의 하나였다가, 진보와 보수를 넘어 독자적 권력을 가지게 된 페미니스트 진영은 과연 지금의 위기를 어떻게 돌파할까요?

어떤 운동이 위기를 맞을 때 대처하는 방식은 치열한 자기반성과 성찰로 변화를 택하거나, 부당한 비난이라 규정하고 내부적 평가 없이 지나가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저는 후자를 예상합니다. 선거결과 페미니즘에 대한 반감이 20대 남성을 결집시켰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페미진영은 이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다른 요인들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반페미니즘 정서를 부인합니다.

또한 기본적으로 페미니스트들은 반성과 자기성찰의 태도가 없습니다. 이는 페미니즘이라는 이념이 근본적으로 가진 피해의식과 약자 정체성에서 기인합니다. 자신이 약자이며 피해자라 생각하는 사람은 모든 문제의 원인은 가해자에게 있다고 규정합니다. 그러므로 책임의식이 없습니다. 피해자에게 반성을 요구하는 것은 또 다른 억압이 됩니다. 페미진영은 지금의 위기에 대해서도 정의로운 페미니즘이 부당한 공격을 받고 있다고 여길 것입니다.

 



<페미니즘 진영은 앞으로 어떻게 나올까요?>

그렇다면 페미니즘 진영은 앞으로 어떤 행동을 취할까요? 페미니즘 카르텔은 여성단체-진보매체 페미니스트 기자-학계 페미니스트-정부기관의 관료들로 끈끈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일시적인 위기의식은 느낄 수 있으나 피해의식을 공유하면서 위기를 만회하기 위해 움직일 것입니다.

진보매체들이 먼저 여성에 대한 범죄를 부각하는 기사를 내보내리라 예상합니다. 부정적 여론을 잠재우고 페미니즘 진영에 대한 비판적 시선을 돌리려면 여성의 피해서사가 필요합니다.

남성이 더 많이 자.살하는 상황에서도 청년여성의 자.살률만 부각해 여성들이 ‘학살’당하고 있다고 주장하던 <한겨레>의 보도처럼, 가능한 더 잔인하고 선정적으로 여성의 피해사실을 부각하는 기사들이 보도될 것이고, 이를 근거로 여성가족부는 여전히 존재이유가 있으며 오히려 여성폭력 방지를 위해 권한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할 것입니다.

제도적 평등이 자리잡은 사회에서 여성들이 여전히 차별받는다고 주장하는 영역은 범죄와 문화입니다. 성범죄와 여성혐오 문화, 이 둘은 높은 수준의 성평등 사회에 도달한다 해도 사라지지 않을 요소입니다.

현실적으로 범죄율 0, 문화적 혐오 0인 사회는 불가능합니다. 도달 불가능한 목표를 설정하고 이에 도달하지 않았으니 여전히 성불평등 국가인 것이고, 그러면 페미니즘은 언제나 유효한 이념이 되는 공식입니다. 선진국의 페미진영은 여성은 여전히 성범죄와 여성혐오에 시달리고, 먼지차별이 존재하고, 사회에 성인지감수성이 부족하다며 더 많은 페미니즘을 요구합니다. 지구상 최고 수준의 성평등을 이룬 국가에서도 페미니즘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입니다.

페미니즘에 따르면 성범죄는 범죄의 한 유형이 아니라 성차별의 결과이므로, 차별을 없애야 성범죄가 사라지고, 차별을 없애려면 구조적 가해자인 남성을 교정하고 처벌해야 하며, 교정의 내용은 나임윤경 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의 강의처럼 남성들에게 ‘잠재적 가해자라는 낙인을 불쾌해하지 말고 스스로 잠재적 가해자가 아님을 ‘정성스레’ 입증해야 시민의 자격이 있다’고 가르칩니다.

한국사회가 페미니즘이라는 이념의 문제를 파악하고 페미진영의 권력획득 구조를 해체하지 않는 이상 이들은 소멸되지 않습니다. 일시적인 위기가 있다 해도 여성 대상의 잔혹한 범죄사건이 하나 보도되는 순간 우리 사회는 다시 여성 피해 남성 가해 프레임에 말려들게 됩니다. 이들은 성범죄를 앞세워 피해자 권력을 획득하고, 이를 토대로 페미-비즈니스에 나설 것입니다.

 

<차별사회에 경종을 울린 20대 남성들>

그런 가운데 벌어진 이번 선거 결과가 앞으로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이 됩니다.

당사자들이 반페미니즘 때문이라고 얘기하는데도 애써 부인하는 페미진영, 기타정당 15%를 지지한 여성들이야말로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진보매체의 여론 호도, 정치권은 페미니즘 때문이라 말을 못하고, 기성 주류매체들은 서로 짠 듯 금기시하며 보도하지 않는 페미니즘의 문제.

이 공고한 카르텔을 해결할 정치권력이 과연 존재할까요? 비판의 성역이자 국가 주도의 이념이 된 성역에 메스를 댈 힘이 있을까요? 구조적 문제는 무지해서 파악하지 못하고, 심각한 폐해에는 무관심하고, 용기가 없어 알면서도 말하지 못하는 지금 상황에서 과연 누가 그런 일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정치권과 언론, 지식인 사회에 더이상 기대할 수 없어 체념하려던 차에, 20대 남성들이 공고한 페미니즘 카르텔을 향해 작은 공 하나를 쏘아올렸습니다. 이들은 미러링이라는 혐오행위 대신, 동료시민을 향한 위헌적인 행위 대신, 더러운 말과 거친 행동이 아닌 민주사회의 시민이 가진 투표권으로 이러한 결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고맙고, 부당한 차별에 반대하는 여성으로서 응원합니다.

‘남성들은 스스로 가해자가 아님을 ‘정성스레’ 입증해야’ 시민의 자격이 부여된다는 나임윤경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 남성혐오 집단을 두고 ‘메갈의 미러링이 아니었다면 소라넷 폐지는 없었다’던 진선미 전 여성가족부 장관 등 페미니스트 관료들은 시민적 의무와 자격에 대해 이들을 보고 배우시기 바랍니다.

그간 한국사회의 지성이라 불리는 이들은 남성을 노골적으로 혐오하는 영페미-넷(net)페미 집단에게 억압구조를 폭로한 정의의 수호자라는 부당한 찬사를 바쳐왔습니다. 투표를 통해 한국사회의 차별과 불공정에 경종을 울린 20대 남성들에게 경의를 표하기는 커녕, 여전히 극우일베보수화 낙인에 멈춘 기성세대를 대신해 사과드리며 마땅한 경의를 표합니다.

비록 많이 늦은 감이 있지만 20대 남성들이 쏘아올린 작은 공이 한국사회의 차별을 시정하고 공정을 회복하는 정의로운 결과로 돌아오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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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싼반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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