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휴일 고속도로를 지나던 소방관이 우연히 다중 추돌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발 빠른 대처로 중상을 입은 운전자를 구했습니다.
지난 11일 오후 2시 50분께 동료의 결혼식에 참석한 후 집으로 돌아가던 충북 음성소방서 감곡119안전센터 소속 김주훈(27) 소방사는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죽암휴게소 부근에서 교통사고를 목격했습니다.
차선을 바꾸려던 승용차가 버스와 충돌한 뒤 차량 두 대를 잇달아 추돌한 것인데요.
김 소방사는 사고 목격 즉시 갓길에 차를 세우고 119상황실에 사고 발생 사실을 알렸습니다.
이어 망설임 없이 가장 파손이 심한 차량으로 다가가 문을 연 뒤 운전자의 상태를 살피고는 왼쪽 허벅지 부분이 골절된 것을 확인하고 응급처치를 시행했습니다.
http://news.v.daum.net/v/2021041819032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