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지난해 말 광주광역시는 특정 지역의 아파트값이 급등하자, 합동 단속반까지 꾸려 외지인의 이른바 '아파트 쇼핑' 내역을 들여다봤습니다.
광주뿐 아니라, 대구와 부산, 창원, 천안 등 곳곳에서 부동산 과열이 일어나면서 국토부도 기획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한 법인은 2달 동안 대구 달서구 아파트를 10채 사들였습니다.
그중 한 채를 1억 원 넘게 낮춰 신고하는 등 세금 탈루가 의심됐습니다.
외지인이 법인 명의로 지역 아파트를 여러 채 사들인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경기도에 살면서 법인 명의로 다섯 달 동안 창원에서 아파트 6채를 매입한 경웁니다.
아파트 살 돈을 법인 계좌로 보낸 뒤 계약하는 방식입니다.
명의신탁 등 불법이 의심됩니다.
장모가 사위한테 돈을 빌린 뒤 아파트를 사들여 편법증여로 의심되는 사례도 적발됐습니다.
국토부가 수도권을 제외한 15곳에 대해 지난해 말 신고된 거래 2만 5천여 건을 분석한 결과 이런 불법 의심 사례가 240건 정도 확인됐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056&aid=00110287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