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연인 살해하고 카드 훔쳐 조건만남에 쓴 30대 남성, 징역 20년

  • 작성자: 오피니언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427
  • 2021.04.21
연인 관계로 지내던 여성을 살해한 3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이 남성은 범행 후 피해자의 계좌에서 수천만원을 빼내 쓰고, 18일 동안 시신을 방치한 채 경찰의 문자에 피해자인 척 답변까지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2부(박상구 부장판사)는 지난 15일 살인·절도·사기·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 모(38)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강씨는 노래방 도우미로 일하던 피해자 A(37)씨와 2017년 5월부터 교제하면서 '친척이 유명 영화감독인데 나를 경제적으로 도와준다고 했다'고 말해 왔다. 하지만 강씨가 친척에게 경제적 도움을 약속받은 적은 없었다.

지난해 11월 27일 이 사실을 알게 된 A씨는 "나는 업소 다니는 여자고, 너는 빚만 있는 남자다. 코로나 때문에 둘 다 일도 못하는데 니 뒷바라지까지 해야겠냐"고 말했다. 강씨는 이에 순간적으로 화가 나 A씨를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씨의 범행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강씨는 범행 후 A씨의 계좌에서 3,684만원을 인출해 개인 채무 변제 등에 썼다. 범행 다음 날에는 한 쇼핑몰에서 딸에게 줄 44만원짜리 장난감을 A씨의 체크카드로 결제했다. '조건 만남'을 한 여성에게 A씨의 돈을 주기도 했다.

강씨는 경찰에 체포될 때까지 18일간 A씨의 사체를 자신의 집에 그대로 방치했다. 실종신고를 받고 A씨를 찾는 경찰에게 A씨인 것처럼 문자를 보내기도 했을 뿐 아니라,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처럼 꾸미기도 했다.

재판부는 "사람의 생명은 우리 사회의 근본이 되는 가장 존엄한 가치이자 법이 수호하는 최고의 법익"이라며 "이를 침해하는 행위는 그 이유를 불문하고 결코 용서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연인 관계에 있었던 피해자로부터 경제적인 처지를 비난받자 자존심이 상한다는 이유로 피해자를 살해한 후 자신의 범행을 적극적으로 은폐하려고 하였다"며 "죄질이 좋지 않고 피해자의 유족과 지인들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3900045?sid=102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177159 “차라리 죽었어야 했다” 전남친에 멍키스패너… 국밥 03.09 532 0 0
177158 '중안부가 뭐기에?' 성시경 모욕죄로 경찰조… 안중근 03.09 639 0 0
177157 '8명 성폭행' 엑소 출신 크리스, 결국 화… 주주총회 03.09 592 0 0
177156 이준영 "음주운전 차량 잡은 뒤 모범시민상 … 애스턴마틴 03.09 377 0 0
177155 “아이 둘 낳은 아내가 친누이라니”… 검사 … 우량주 03.09 476 0 0
177154 한국에 있지만 '한국에 없다'… 유령 같은 … 그것이알고싶다 03.09 531 0 0
177153 ‘뺑소니 음주사고’…잡고 보니 “뺑소니 수사… GTX1070 03.09 227 0 0
177152 "한국인이세요? 돈 더 내세요"…日 관광객 … 정찰기 03.09 266 0 0
177151 의사 파업 속 이국종 병원장 근황 화제…"환… 무근본 03.09 465 0 0
177150 곧 우리나라 망할듯 Petrichor 03.09 470 0 0
177149 혐오라는 건, 여성들이 자기 자리에 있지 않… SBS안본다 03.09 711 0 0
177148 한국 ‘일하는 여성 환경’ 12년째 ‘꼴찌’… 베트남전쟁 03.09 166 0 0
177147 김신영 전국노래자랑 막방 입열었다,잊을수 없… 나도좀살자좀 03.09 443 0 0
177146 여성의 시선으로 바라본 이상적인 삶? 빅데… 책을봐라 03.09 318 0 0
177145 '사생활 논란' 롯데 나균안, 시범경기 첫 … newskorea 03.09 284 0 0
177144 무서운 지하철·편의점·화장실…'여성'이라 죽… 불반도 03.09 438 0 0
177143 제니의 나쁜 활용법? '아파트404', 시청… 배고픈심장 03.09 365 0 0
177142 방시혁, 올해 하이브서 급여 '1원' 받는다… ekgia 03.09 244 0 0
177141 ‘카리나 남친’ 주연 재벌 드라마...반전 … 테드창 03.09 264 0 0
177140 짝사랑 여성 살해하려 흉기 구매…30대 스토… 피로엔박카스 03.09 293 0 0
177139 인간이 쓸 수 있는 유일한 수자원 담수마저도… 법대로 03.09 350 0 0
177138 日 9명 받을 때 '0'명 굴욕…"한국 건축… 밤을걷는선비 03.09 263 0 0
177137 일해도 안 해도 '죽일 놈' 만들었다…김포 … 희연이아빠 03.09 264 0 0
177136 韓 28→47위 "尹 정권 들어 하락 협객 03.08 319 0 0
177135 설 연휴 술에 취해 모친 살해한 30대 “특… 피아니스터 03.08 291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

select count(*) as cnt from g5_login where lo_ip = '18.116.90.141'

145 : Table './dbyeungab/g5_login' is marked as crashed and should be repaired

error file : /bbs/board.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