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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억' 압구정 아파트..'매도인 반도그룹, 옆집 주인은?'

  • 친일척결필수
  • 조회 1068
  • 2021.04.22
http://naver.me/GjRhrbbD

등기부 등본을 보면 매도인은 케이피디개발이라는 법인입니다. 부동산들에 물어보니 "이번 매물은 당일 나와서 당일에 바로 거래됐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요. 종합해보면 케이피디개발은 조합설립인가 전에 급히 매물을 처리하려고 했습니다.

조합설립인가가 나면 조합원 지위 승계가 힘들어 지죠. 최소 3년간은 계속 들고 있어야 하고 사업이 진행되면 끝날 때까지 계속 들고 있어야 급하게 팔려고 했던 겁니다.

그러면 케이피디개발은 이 집을 얼마에 사서 80억원에 판 걸까요? 등기부등본을 떼어보니 2013년 5월 경매에서 낙찰을 받았다고 나옵니다. 당시 6명이 경쟁이 붙어서 33억1000만원을 써낸 케이피디개발이 낙찰을 받았습니다. 8년만에 46억9000만원 오른 것으로 , 매년 약 6억원 가까이 오른 셈이죠.


▶최동수 머니투데이 기자
그러면 80억원을 주고 이 집을 산 사람은 누굴까요? 바로 같은 동네 사람입니다. 등기부등본을 보면 압구정 2차아파트 한강뷰 전용 160㎡에 살았던 A씨와 B씨입니다.

이들은 이 아파트를 판 날 80억원 아파트를 샀습니다. 기존 집 잔금을 받아서 바로 새로 산 집 잔금을 낸 것으로 보입니다. A씨와 B씨는 이 집을 얼마에 샀을까요?

A씨와 B씨는 2017년 11월 30억원 주고 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매도한 가격이 54억원 입니다. 이 집도 신고가로 이슈가 많이 됐죠. 신고가로 팔아서 신고가로 집을 산 것이죠. 3년5개월만에 차익은 무려 24억원인 걸 고려하면 로또가 따로 없네요.


그런데! 여기서 재밌는 사실이 나오는데요. 우연인지 필연인지 모르겠지만 같은 아파트 같은 층 옆집 소유자가 권홍사 반도건설 전 회장입니다. 권 전 회장은 1999년 경매로 집을 낙찰받은 후 쭉 소유해오고 있습니다. 결론만 놓고 보면 반도건설 자회사인 케이피디개발이 신고가인 80억원에 팔면서, 결국 회장님 집값도 80억원을 찍게 됐습니다.

▶최동수 머니투데이 기자
오늘은 요즘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압구정을 찾았습니다. 하나의 사례였지만 정말 최근 3~4년간 우리 부동산 시장이 얼마만큼 가파르게 상승했는지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출연 최동수 머니투데이 기자
촬영·편집 김진석 PD
디자인 신선용 디자이너

최동수 기자 firefly@mt.co.kr, 김진석 PD kjs2765@mt.co.kr, 신선용 디자이너 sy053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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