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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금융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최근 '가상화폐 의심거래 참고유형' 공문을 시중은행을 비롯해 전 금융권에 배포했다.
FIU 관계자는 "최근 김치프리미엄을 노린 비트코인 해외송금 문제가 제기돼서, 의심거래 유형을 만들어 전 금융권에 보냈다"며 "의심 유형에 해당하는 송금 건들은 금융당국에 신속하게 보고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최근 비트코인 환치기로 의심되는 외화송금이 늘면서 은행권에 비상이 걸렸다. 국내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이 외국보다 높은 '김치프리미엄'을 악용해, 중국에서 사들인 비트코인을 한국에서 되팔아 원화로 송금하고 중국에서 위안화로 인출해 차액을 버는 수법이다. 비트코인은 우리나라가 해외보다 약 15% 정도 비싸게 거래된다.
업계에선 FIU가 이번에 배포한 '의심거래 유형'이 가상화폐 의심 해외송금을 걸러낼 사실상의 가이드라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FIU는 구체적인 의심거래 참고유형은 공개될 경우 범죄에 악용될 소지가 있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흔한 사례로 평소에 거래내역이 없던 외국인이 거액을 송금하거나, 여러 명이 동일 계좌로 돈을 나눠 송급하는 '쪼개기 송금'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jhk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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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U 관계자는 "최근 김치프리미엄을 노린 비트코인 해외송금 문제가 제기돼서, 의심거래 유형을 만들어 전 금융권에 보냈다"며 "의심 유형에 해당하는 송금 건들은 금융당국에 신속하게 보고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최근 비트코인 환치기로 의심되는 외화송금이 늘면서 은행권에 비상이 걸렸다. 국내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이 외국보다 높은 '김치프리미엄'을 악용해, 중국에서 사들인 비트코인을 한국에서 되팔아 원화로 송금하고 중국에서 위안화로 인출해 차액을 버는 수법이다. 비트코인은 우리나라가 해외보다 약 15% 정도 비싸게 거래된다.
업계에선 FIU가 이번에 배포한 '의심거래 유형'이 가상화폐 의심 해외송금을 걸러낼 사실상의 가이드라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FIU는 구체적인 의심거래 참고유형은 공개될 경우 범죄에 악용될 소지가 있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흔한 사례로 평소에 거래내역이 없던 외국인이 거액을 송금하거나, 여러 명이 동일 계좌로 돈을 나눠 송급하는 '쪼개기 송금'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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