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70대 남성이 사망했다는 신고가 접수 돼 보건 당국이 역학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제주도청에 따르면 79살 남성 A씨는 지난 21일 오후, 제주시 지역접종센터인 한라체육관에서 75살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접종되는 화이자 백신을 맞았습니다.
A씨는 접종 후 하루 만인 어젯밤(22일) 11시 쯤, 자택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새벽 0시 쯤, 숨졌습니다.
A씨는 만성 신부전증과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건 당국은 병원 측 신고 내용을 바탕으로 A씨의 사망 원인과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 여부 등에 대해 조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