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출범후 5분위 배율 4.7→8.8 역대 최고치
1분위 아파트값 1%↓ 5분위는 83.5% 올라
수도권과 지방 아파트 가격 차이도 더 벌어져
[아시아경제 류태민 기자] 전국 고가아파트와 저가아파트의 가격 차이가 역대 최대로 벌어졌다.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와 비교하면 아파트값 양극화 지수가 4년여 만에 2배 가량 커졌다.
27일 KB국민은행 월간 주택가격 동향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이달 기준 전국 아파트 5분위 배율은 8.8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 조사가 시작된 2008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4.7)과 비교하면 1.87배 높아진 셈이다.
5분위 배율은 주택을 가격 순으로 5등분해서 상위 20%(5분위) 평균가격을 하위 20%(1분위) 평균 가격으로 나눈 값이다. 고가주택과 저가주택 간의 가격격차를 나타내는 것으로, 배율이 높을수록 양극화가 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문정부 출범 이후 저가와 고가아파트 간 가격 상승률 차이는 뚜렷하게 나타났다. 전국 1분위 평균 아파트값은 2017년 5월 1억1837만에서 이번 달 1억1687만원으로 150만원(1.2%) 떨어진 반면 5분위 아파트는 같은 기간 5억6078만원에서 10억2955만원으로 4억6877만원(83.5%) 넘게 훌쩍 뛰었다. 특히 전국 아파트 5분위 배율은 2019년 5월(6.24) 이후 23개월 연속으로 벌어졌다.
1분위 아파트값 1%↓ 5분위는 83.5% 올라
수도권과 지방 아파트 가격 차이도 더 벌어져
[아시아경제 류태민 기자] 전국 고가아파트와 저가아파트의 가격 차이가 역대 최대로 벌어졌다.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와 비교하면 아파트값 양극화 지수가 4년여 만에 2배 가량 커졌다.
27일 KB국민은행 월간 주택가격 동향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이달 기준 전국 아파트 5분위 배율은 8.8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 조사가 시작된 2008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4.7)과 비교하면 1.87배 높아진 셈이다.
5분위 배율은 주택을 가격 순으로 5등분해서 상위 20%(5분위) 평균가격을 하위 20%(1분위) 평균 가격으로 나눈 값이다. 고가주택과 저가주택 간의 가격격차를 나타내는 것으로, 배율이 높을수록 양극화가 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문정부 출범 이후 저가와 고가아파트 간 가격 상승률 차이는 뚜렷하게 나타났다. 전국 1분위 평균 아파트값은 2017년 5월 1억1837만에서 이번 달 1억1687만원으로 150만원(1.2%) 떨어진 반면 5분위 아파트는 같은 기간 5억6078만원에서 10억2955만원으로 4억6877만원(83.5%) 넘게 훌쩍 뛰었다. 특히 전국 아파트 5분위 배율은 2019년 5월(6.24) 이후 23개월 연속으로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