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곳의 약국이 참여중인 '소녀돌봄약국' 사업을 알리는데 서울시가 나섰다. 

소녀돌봄약국은 서울시가 서울지부와 함께 진행중인 사업으로 올해 모두 25개 자치구에서 200곳의 약국이 참여중이다. 지난 2014년부터 '서울시 성평등기금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진행중이며, 참여 약국에서는 10대 청소년을 위한 건강상담과 의약품 지원, 지원시설 연계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서울시는 관련 기관에 공문을 보내 건강 사각지대에 있는 10대 여성이 지역 내 소녀돌봄약국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해 달라고 안내했다. 이와 함께 청소년을 대상으로 서울지부가 진행중인 의약품 안전사용교육에 대한 홍보와 참여를 요청하기도 했다.

소녀돌봄약국은 서울지부 소속 여약사 회원이 가출이나 빈곤 등 취약계층 10대 여성에게 건강상담과 일반의약품, 처방의약품 등을 지원하며 도움이 필요한 경우 지원기관으로 연계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수면 문제나 생리통, 피임, 임신 등 건강 관련 상담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일반의약품이나 처방의약품도 1회 1만원 범위 내에서 연 6회 지원하고 있다. 

또, 꾸준한 지원이 필요한 경우 함께 사업을 협력하고 있는 시립 10대 여성 건강센터 '나는 봄'으로 연계하고 있으며, 병원진료나 도움이 필요한 경우에는 의료기관 등으로 연계하고 있다.

소녀돌봄약국에는 올해 13곳의 약국이 새로 사업에 참여해 모두 200곳의 지역 약국이 소녀돌봄약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중인 의약품안전사용 교육은 청소년쉼터나 지역아동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을 통해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은 진통제는 물론 호르몬제, 다이어트 관련 의약품 등에 초점을 맞춰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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