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남친이랑 관계했어? 마지막은 언제?…애 낳아야지" 의사의 황당 진찰

  • 작성자: 정찰기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907
  • 2021.05.12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XX병원 교수가 임신과 관련해 모욕감을 줬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B씨에 따르면 작성자는 최근 실신으로 응급차에 실려간 일이 발생한 후 정밀 검사를 위해 서울XX병원 순환기내과 A교수를 찾아갔다.

A교수는 B씨에게 "임신일 경우 실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남자친구가 있냐", "마지막 관계일이 언제냐"라고 물었다.

B씨가 대답하자 A교수는 다시 "그 사람이 남자친구이냐"라는 질문을 했다. B씨는 "보통 산부인과에서도 관계 여부나 임신 가능성 여부를 물어보지 상대가 누구인지는 확인하지 않아서 이상했다"고 말했다.

A교수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질문을 이어갔다. A교수는 "남자친구가 외국에 가 있어서 (오랫동안 관계를 안 하고) 그런 것이냐"고 물었다. B씨는 A교수의 질문에 수치심을 느꼈지만 의료적 판단일 것이라고 생각해 "그렇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A교수는 '오랫동안 관계를 갖지 않은 남자친구와의 관계'에 대해서 계속 물었고 결국 B씨가 "관계 안 합니다. 임신 계획도 없습니다"라고 딱 잘라 말했다.

그러자 A교수는 B씨에게 "지금 나라가 저출산으로 고생인데 여자들이 임신을 해서 애를 낳아야지 (뭐하는 거냐)"라며 소리쳤다.

당황한 B씨는 이후 간호사에게도 고성을 질러대는 A교수의 진찰을 끝내고 귀가했다.

B씨는 "진료가 끝난 후 담당 교수를 바로 바꿨다"며 "비혼에 딩크족(의도적으로 자녀를 두지 않는 맞벌이부부)도 많아지는 판국에 이게 무슨 구시대적인 사상이냐. 그렇다 할지라도 실신으로 방문한 병원에서 성관계 조언을 하는 것이 너무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산부인과에서도 임신 혹은 관계가 진료 내용에 포함될 때는 '임신 가능성 여부'를 물어보지 '남자친구 유무', '마지막 관계일' 같은 것은 물어보지 않는다". "마지막 월경이 중요한 것 아니냐. 성관계에 집착하는 게 더럽다", "젊은 여자라고 만만하게 본 나이든 남자 교수의 오만이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http://www.news1.kr/amp/articles/?4304028&__twitter_impression=true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177163 분리수거장 놓인 택배 뜯어 옷 가져간 70대… 손님일뿐 03.10 655 0 0
177162 "바람 난 엄마와 그놈, 내인생 망쳤다"…생… 조읏같네 03.10 642 0 0
177161 유튜브, 프리미엄 멤버십 가입 정책 개정으로… ZALMAN 03.10 606 0 0
177160 최민식, 내가 명품 좋아하면 안되냐 자신있게살자 03.10 796 0 0
177159 “차라리 죽었어야 했다” 전남친에 멍키스패너… 국밥 03.09 551 0 0
177158 '중안부가 뭐기에?' 성시경 모욕죄로 경찰조… 안중근 03.09 660 0 0
177157 '8명 성폭행' 엑소 출신 크리스, 결국 화… 주주총회 03.09 595 0 0
177156 이준영 "음주운전 차량 잡은 뒤 모범시민상 … 애스턴마틴 03.09 399 0 0
177155 “아이 둘 낳은 아내가 친누이라니”… 검사 … 우량주 03.09 494 0 0
177154 한국에 있지만 '한국에 없다'… 유령 같은 … 그것이알고싶다 03.09 547 0 0
177153 ‘뺑소니 음주사고’…잡고 보니 “뺑소니 수사… GTX1070 03.09 227 0 0
177152 "한국인이세요? 돈 더 내세요"…日 관광객 … 정찰기 03.09 267 0 0
177151 의사 파업 속 이국종 병원장 근황 화제…"환… 무근본 03.09 486 0 0
177150 곧 우리나라 망할듯 Petrichor 03.09 473 0 0
177149 혐오라는 건, 여성들이 자기 자리에 있지 않… SBS안본다 03.09 734 0 0
177148 한국 ‘일하는 여성 환경’ 12년째 ‘꼴찌’… 베트남전쟁 03.09 166 0 0
177147 김신영 전국노래자랑 막방 입열었다,잊을수 없… 나도좀살자좀 03.09 457 0 0
177146 여성의 시선으로 바라본 이상적인 삶? 빅데… 책을봐라 03.09 320 0 0
177145 '사생활 논란' 롯데 나균안, 시범경기 첫 … newskorea 03.09 286 0 0
177144 무서운 지하철·편의점·화장실…'여성'이라 죽… 불반도 03.09 459 0 0
177143 제니의 나쁜 활용법? '아파트404', 시청… 배고픈심장 03.09 371 0 0
177142 방시혁, 올해 하이브서 급여 '1원' 받는다… ekgia 03.09 247 0 0
177141 ‘카리나 남친’ 주연 재벌 드라마...반전 … 테드창 03.09 267 0 0
177140 짝사랑 여성 살해하려 흉기 구매…30대 스토… 피로엔박카스 03.09 306 0 0
177139 인간이 쓸 수 있는 유일한 수자원 담수마저도… 법대로 03.09 364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