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2030 女 '향수' 플렉스 나섰다

  • 작성자: 시사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988
  • 2021.05.12
코로나로 화장으로 차별화 어려워
'MZ세대' 나만의 향수 구매 나서

연간 5000억원대 고급 향수 시장
신세계인터 한섬 삼성물산 등
패션 대기업들 각축전도 치열




지난 11일 방문한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한 고가 해외 향수 브랜드 팝업스토어. 하루에도 수차례 이같은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2030세대들이 특히 열광한다. 100mℓ 짜리 향수가 20만원이 넘는 고가 상품을 파는 매장이지만 이미 예상보다 20%를 넘는 매출액을 이 곳에선 올리고 있다.

매장 관계자는 "최근에는 회사 젊은 직원들 선물로 준다며 한번에 200만원어치 향수를 사간 사장님도 있었다"며 "20만원이 넘는 고가 향수지만 선물용으로도, 자신을 위한 특별한 선물로도 요즘 인기다"고 말했다.





"더 특별한 향 원해"...年 5천억대 규모로 성장한 니치 향수 시장



수십만원이 넘는 '니치 향수'에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MZ세대(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의 합성어)가 늘고 있다. 안 그래도 '액체 보석'이라 불리는 향수인데, 여기에 틈새를 뜻하는 '니치(niche)'가 더해졌다. 소수의 취향을 만족시키는 프리미엄 향수가 바로 니치 향수다.

12일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 2018년 5000억원대를 돌파한 국내 프리미엄 향수 시장은 올해 5369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 보복심리가 분출하면서 명품 등 각종 럭셔리 상품 소비가 늘자 니치 향수 수요가 덩달아 증가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니치 향수 판권을 가장 많이 확보하고 있는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니치 향수는 대중적인 일반 향수에 비해 가격이 2~3배 가량 비싸지만 최근 희소성, 고급스러움으로 '남들과 다른 나만의 향'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판매율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니치향수 브랜드 산타마리아노벨라의 올해 1월~5월 첫째주까지 매출은 전년대비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딥티크 매출은 47% 늘었고 바이레도는 24.5% 성장률을 기록했다.

니치향수의 성장 가능성을 눈여겨 본 한섬, 삼성물산 등 패션 대기업들은 서둘러 이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상황이다.

대기업들이 더 럭셔리한 상품들로 각축전을 벌이자 니치 향수 가격대도 최근 20만원대에서 30~40만원대로 상향 평준화되고 있다고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화장품 대신 향수로 개성 드러내...코로나로 더 인기


니치 향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한 데에는 길어진 코로나19 사태 영향이 크다. 재택근무나 집콕으로 화장을 하는 대신 나만의 향기로 개성을 드러내려는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신세계백화점 하남점 뷰티매장 관계자는 "아무래도 코로나로 마스크를 항상 끼다보니 소비자들이 자기 자신을 나타낼 수 있는 수단으로 향수를 택하는 모습"이라며 "향수는 상품마다 제각각 냄새도 다르고, 소비자들 성향에 따라 고르는 상품도 굉장히 다양하다"고 말했다.

특히 니치 향수는 명품 가방이나 의류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프리미엄 향수를 구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나만을 위한 작은 사치'의 소비 대상이 되고 있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로 해외여행을 못 가는 대신 나를 위한 소비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은데, 니치향수의 경우 명품 구매를 시작하는 엔트리 상품 격으로 많이 사가는 추세다"고 말했다.

MZ세대들 사이 '플렉스(Flex)) 문화'도 니치 향수 인기에 한몫을 한다. 플렉스 문화란 MZ세대에서 자신의 소비를 과시하려는 것을 뜻한다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4793197?sid=101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177231 태양광이 환경산업에 적합하다 안하다 이런 이… 김웅롱 04.16 67 0 0
177230 서울시의 노골적인 성 편향 행정? 라이브 04.15 225 0 0
177229 고영욱 또 뭔짓을 저지른거냐 미해결사건 04.15 217 0 0
177228 일자리 찾아 유럽 전역에서 독일 몰려 물가… 스미노프 04.15 246 0 0
177227 야.. 태양광.. 넌 이런거 안배웠냐? 흑체… Z4가이 04.15 218 0 0
177226 지역의사제, 공공의대.. 이제 야당발 의료개… 남자라서당한다 04.14 214 0 0
177225 짜파게티 가격 인상 개꼼수질 하는 농심 모닥불소년 04.12 386 0 0
177224 한국 떠나는 과학자의 탄식 "늦었어요, 망했… 몸짓 04.07 595 0 0
177223 김건희가족 남양주땅 인근 그린벨트 대거 풀렸… 임시정부 04.05 978 0 0
177222 노인은 최저임금 적용 제외 추진 이론만 04.03 566 0 0
177221 실업급여 비난하더니 외제차 리스 세금 지원? 민방위 04.03 645 0 0
177220 태양광은 왜 산으로 올라갔을까? 생활법률상식 04.02 545 0 0
177219 '산지 태양광 난개발'의 주범 얼리버드 04.02 435 0 0
177218 태양광 발전에 대한 오해와 진실 Petrichor 04.02 386 0 0
177217 병원은 떠났지만 환자를 떠난 것은 아니다?? 증권 04.02 271 0 0
177216 대구 자영업자들 노란 우산까지 깬다 정사쓰레빠 04.01 492 0 0
177215 강릉 산불 1년. .보상도 조사도 '지지부진… 나도좀살자좀 03.28 497 0 0
177214 스톰탁주 대표 전현무랑 친한듯 소련 03.28 663 0 0
177213 놀랍지만 사실인 한국인들 1억에 대한 인식 Crocodile 03.26 784 0 0
177212 비동의 간음죄 도입 논란, 무엇이 문제인가? Z4가이 03.26 560 0 0
177211 대파 한 뿌리 논란 piazet 03.26 618 0 0
177210 친일파 현충원서 파묘 못하는 이유 국밥 03.24 873 0 0
177209 아가씨1.3배 축구국대보다잘찬다 Z4가이 03.23 847 0 0
177208 지방 의대는 노는 학생들도 입학할까? 현기증납니다 03.22 797 0 0
177207 중공 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줄줄이 폐업… 결사반대 03.21 740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

select count(*) as cnt from g5_login where lo_ip = '3.137.192.3'

145 : Table './dbyeungab/g5_login' is marked as crashed and should be repaired

error file : /bbs/board.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