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및 사체손괴·유기 등 혐의로 구속 영장이 청구된 30대 노래주점 업주 A씨는 14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인천지법에 들어섰다.
A씨는 "피해자의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까지 해야 했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에게 미안하지 않냐. 범행 은폐를 계속 시도했는데 들키지 않을 거로 생각했느냐"는 잇따른 질문에도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반복했다.
A씨의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정우영 인천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되며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A씨는 지난달 22일 오전 2시 6∼24분께 인천시 중구 신포동 한 노래주점에서 40대 손님 B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 부평구 철마산 중턱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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