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태릉골프장 개발 안돼” 주민소환 임박…‘전면 철회’ 요구 

  • 작성자: Crocodile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389
  • 2021.06.18
정부 공급정책에 반발해 곳곳서 주민소환 운동
서울 노원구, 구청장 주민소환 절차 진행 중
다른 지역서도 주민소환 운동 확산할 조짐
과천시, 이달 30일 시장 주민소환투표 예정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정부의 도심 공공택지를 통한 주택공급 정책에 대한 반발이 각 지역에서 시장 및 구청장 주민소환 운동으로 번지고 있다. 경기 과천시에 이어 서울 노원구가 구청장 주민소환 절차를 진행해, 전체 유권자의 15%가 서명하면 주민소환투표를 발의할 예정이다.

대안을 제시한 해당 지자체와 달리 시민들은 대체부지 수정이나 공급계획 축소 등 협상이 아닌 ‘전면 철회’를 요구하고 있어, 정부와의 협의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과천정부청사와 태릉골프장 외 다른 지역에서도 주민소환 운동이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수도권 도심 내 공공택지 개발에 난항이 예상된다.

16일 국토교통부와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훼손과 교통난을 이유로 태릉골프장 개발에 반발해온 서울 노원구 주민들은 노원구청장 주민소환 절차를 추진 중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이 태릉골프장 개발을 적극적으로 막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이들은 오는 21일까지 주민 서명을 받아 노원구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노원구 유권자 수의 15% 서명을 받으면 주민소환을 청구할 수 있다.

공급축소 및 저밀도 개발 등을 대안으로 제시한 노원구와 달리 주민들은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는 상황이다.

노원구의 한 주민은 “구청장이 정부 개발계획에 전면 반대를 하지 않아, 정부가 그 땅을 개발해도 된다는 빌미를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최근 국토부가 서울시와 노원구에 태릉골프장 등 8·4 대책 후보지에 대한 의견을 묻는 공문을 보내자 서울시는 ‘재검토’ 입장으로 회신했다. 노원구는 태릉골프장 공급 규모를 1만가구에서 5000가구로 줄여달라는 내용으로 회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원구 관계자는 “1만가구를 건설하려는 정부의 계획에 반대하나 공공주택특별법에 따라 정부에서 사업을 강행하면 지자체에서는 협의 의견 제시 외 다른 권한이 없다”면서 “이에 저밀도 개발, 임대아파트 최소화 등 대안을 고려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태릉골프장 개발 계획은 관계부처·지자체 협의 중에 있으며, 올해 하반기 공공주택지구 지정이 계획돼 있다. 현재 국토부는 서울시와 지자체의 요청에 따라 태릉골프장 공급물량을 일부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태릉골프장 공급계획 축소 방안을 고려 중”이라며 “주민 의견 중 합리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개발계획 수립 과정에서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천 정부청사 부지의 경우에는 정부가 주민 반발에 밀려 4000가구 주택공급 계획을 대체부지로 수정했지만, 주민들은 여전히 사업 백지화를 요구하는 상황이다.

http://naver.me/59j0A5Re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177088 돈 되는 군함…오너 가까워도, 한화-HD현대… 피아니스터 03.07 214 0 0
177087 또 분실카드로 애플매장서 결제…경찰, 용의… 색누리당 03.07 183 0 0
177086 '비상진료'에 月1800억 건보재정 투입…전… Crocodile 03.07 204 0 0
177085 복귀 전공의 실명 공개 논란…"3개월 면허정… 김무식 03.07 145 0 0
177084 NO재팬? 이젠 'GO'재팬…3·1절 연휴에… 뉴스룸 03.07 126 0 0
177083 아버지와 한 ‘약속’ 지킨다…손흥민이 결혼하… 국제적위기감 03.07 234 0 0
177082 월세가 50% 넘어…전세 중심 세입자 보호 … 영웅본색 03.07 144 0 0
177081 3년만에 방송 복귀한 '풀소유' 혜민스님 "… 민족고대 03.07 221 0 0
177080 "게임은 시작됐다" 전 여친 빌라 공동현관 … kakaotalk 03.07 173 0 0
177079 아내 출산하러 간 사이…지적장애 후배 성폭행… 기자 03.07 171 0 0
177078 부산 무인헬스장에서 운동하던 50대 여성 … 뽀샤시 03.07 153 0 0
177077 ‘메갈’ 운운 남성동료와 말다툼했더니 해고 … SBS안본다 03.07 205 0 0
177076 강지영 앵커, 양조위·유덕화 만나러 홍콩行…… 매국누리당 03.07 169 0 0
177075 "집에서 쉬고있을 사람"...숨진 공무원, … 쾌변 03.07 205 0 0
177074 임신 중 ‘이것’ 마시면 ‘임신성 당뇨’ 위… 국제적위기감 03.07 161 0 0
177073 ‘대상’ 기안84 ‘유퀴즈’ 뜬다, 오늘(6… 뜨악 03.07 143 0 0
177072 "20년만에 이런 불경기 처음" 자영업자들의… 정사쓰레빠 03.07 213 0 0
177071 너도나도 일본 여행...삼일절 연휴, 日 노… 모닥불소년 03.07 133 0 0
177070 죽어서도 구경거리…뼈·내장까지 전시된 푸바오… sflkasjd 03.07 235 0 0
177069 "마라와 팔도비빔면의 매운 만남"…마라왕비빔… DNANT 03.07 211 0 0
177068 내일부터 간호사도 응급환자 심폐소생술·약물… patch 03.07 150 0 0
177067 “사표수리 안됐잖아”…미복귀 전공의, 월급 … 이슈가이드 03.07 181 0 0
177066 "설렁탕에 파도 못 넣겠네" 파 50%↑·배… 희연이아빠 03.07 163 0 0
177065 "애 없으니 부부싸움 안해" 딩크족 8년차 … gami 03.07 209 0 0
177064 고인물 회원 '텃세'가 법정 다툼으로...… 이슈가이드 03.07 189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