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다음달 말 스마트폰 사업에서 완전 철수하는 LG전자가 8월부터 자체 유통매장인 'LG 베스트샵'을 통해 아이폰 판매에 나선다. 그 동안 다양한 계열사들을 통해 애플과 끈끈한 관계를 맺어왔던 LG는 이번 일뿐 아니라 향후 애플카의 유력 협력사로까지 거론되고 있을 만큼 두터운 신뢰를 쌓고 있는 상태로, 양사의 사업 시너지는 점차 확대되는 모양새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자회사인 하이프라자는 이르면 8월 1일부터 전국 400여 개 'LG 베스트샵'을 통해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 판매에 나선다. LG전자와 애플은 이와 관련해 최근 최종 협상을 끝낸 상태로, '맥북' 노트북과 '아이맥', '맥프로' 등 데스크톱 컴퓨터는 판매 대상에서 제외된다.
LG전자와 애플은 그동안 LG 베스트샵에 별도 애플 스토어를 두고 애플 직원이 직접 운영하는 방안과 애플로부터 판매 권한을 넘겨 받아 LG 베스트샵 직원이 판매하는 방안 등을 두고 검토해왔다. 또 LG전자가 자사 핵심 제품인 '그램' 노트북을 판매하고 있어 '맥북' 노트북까지 함께 판매해달라는 애플의 요구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해왔고, 애플은 결국 LG전자의 뜻을 받아들였다.
이에 LG전자는 애플로부터 판매 권한을 넘겨 받아 아이폰 등을 LG 베스트샵 내에서 판매키로 했다. 다만 사후서비스(AS)는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대해 LG전자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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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news.naver.com/article/031/0000605462
오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