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성전환 선수가 도쿄 올림픽 역도 경기에 출전합니다.
뉴질랜드 올림픽위원회는 올해 43살의 성전환 선수인 로렐 허버드를 비롯해 5명의 뉴질랜드 역도 대표팀 명단을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허버드는 여성부 87kg급에 출전하게 됐는데 이번 대회 최고령 역도 선수 기록도 세울 전망입니다.
허버드는 2013년 성전환 수술을 하기 전까지는 남자부 역도 경기에 출전해왔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가 2015년 성전환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을 허용하면서 여성부 경기에 출전할 자격을 얻었습니다.
허버드는 앞서 2017년 세계 역도선수권대회에서는 은메달, 2019년 사모아에서 열린 태평양 대회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일각에선 남성의 이점을 여전히 가지고 있어 불공정하다며 반발하는 등 논란도 있지만, 뉴질랜드는 정부 차원에서 출전을 강하게 지지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52/0001603933?sid=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