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수포자·영포자 급증…교사들 “매년 학력저하 체감”
2017년 일제고사 폐지 후 기초학력 미달학생 꾸준히 늘어
문해력 떨어지는 학생들…"영어교재 한글해석도 이해 못해"
초1~중1 시험 안보는 학교…사교육 받는 학생과 학력 차만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얼마 전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 2학년 교실. 교사가 한 학생에게 “너 이지적이다”라고 칭찬했다. 그러자 해당 학생이 불쾌한 표정을 지었다. ‘이지(理智)’를 ‘easy’로 알아듣고 ‘내가 쉬워보이나’라며 불만을 나타냈다는 얘기다.
이 교사의 또 다른 일화다. 융통성이 없어 보인다는 뜻으로 교사가 학생에게 “좀 고지식 한 면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해당 학생은 이를 칭찬으로 받아들였다. 고지식하다는 말을 ‘고(High)+지식(knowledge)’으로 이해했다는 거다.
http://n.news.naver.com/article/018/0004964133
2017년 일제고사 폐지 후 기초학력 미달학생 꾸준히 늘어
문해력 떨어지는 학생들…"영어교재 한글해석도 이해 못해"
초1~중1 시험 안보는 학교…사교육 받는 학생과 학력 차만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얼마 전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 2학년 교실. 교사가 한 학생에게 “너 이지적이다”라고 칭찬했다. 그러자 해당 학생이 불쾌한 표정을 지었다. ‘이지(理智)’를 ‘easy’로 알아듣고 ‘내가 쉬워보이나’라며 불만을 나타냈다는 얘기다.
이 교사의 또 다른 일화다. 융통성이 없어 보인다는 뜻으로 교사가 학생에게 “좀 고지식 한 면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해당 학생은 이를 칭찬으로 받아들였다. 고지식하다는 말을 ‘고(High)+지식(knowledge)’으로 이해했다는 거다.
http://n.news.naver.com/article/018/0004964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