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영국 구축함이 크림반도 인근 영해 넘어와"
영국 "국제적 통로서 일상적 이동…사격 없었다" 부인
러시아·서방 관계 악화에 군사적 긴장감 고조
러시아는 23일(현지시간) 흑해에서 국경을 넘어온 영국 군함에 경고 사격을 하고 경로에 폭탄을 투척했다고 밝혔다. 영국은 러시아 측 주장을 부인했다.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이날 오전 11시 52분께 영국군의 유도미사일 구축한 '디펜더'가 크림반도 인근 러시아 영해로 3km 넘어 왔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에 러시아 흑해 함대 경비함이 경고 사격을 하고 수호이(SU)-24M 전폭기가 영국 함선의 경로에 저지용 폭탄 4개를 떨어뜨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국 흑해 함대와 국경 수비대가 영국 구축함의 러시아 영해 침범을 막았다고 강조했다.
http://newsis.com/view/?id=NISX20210623_00014872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