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미술계 "'이건희기증관' 성급한 계획...원점 재검토 해야"

  • 작성자: 펜로스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449
  • 2021.07.12
‘국립근대미술관을 원하는 사람들의 모임’ 입장문
"시설 성격 불명확...지자체 반발로 희망고문만"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미술계가 정부의 ‘이건희기증관’ 설립 계획은 “기관의 성격 및 기증의 의미를 퇴색하는 성급한 결론”이라고 비판하며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국립근대미술관을 원하는 사람들의 모임’은 12일 입장문에서 “새롭게 건립될 시설의 성격이 모호할 뿐만 아니라 비전과 미션조차 분명치 않다”며 “실체도 분명하지 않은 기관의 설립을 경솔하게 발표해 지방자치단체와 시민들에게 희망 고문을 했을 뿐 아니라 국민을 분열시키는 결과를 낳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문화예술기관은 항구적이며 영속적인, 비영리적 기관이기 때문에 설립 전 기관의 지속가능성 즉 주제와 소장품의 확보 및 확대방안, 건축비와 연간운영비, 조직 그리고 개관 후의 효과에 대한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며 “정부의 결정은 이를 결여한 성급한 결론”이라며 원점에서 다시 검토할 것을 주장했다.

단체는 “‘이건희기증관’이 어디에 설립되는지 장소에 주목하고 있지만, 새롭게 건립될 기관의 성격과 의미를 먼저 정하고 이를 가장 잘 실천할 수 있는 기관을 설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건희기증관’ 설립이 기증자의 기증 의미를 퇴색한다고도 비판했다. 이들은 “기증자는 시대와 지역 장르를 넘나드는 컬렉션을 장르별, 시대별, 지역별 분류원칙에 의거 전국 국·공립 미술관, 박물관에 기증했다”며 “하나의 기관을 설립해 모든 기증품을 모으는 것은 기증자의 뜻을 왜곡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http://naver.me/GXEKBPFi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12920 길냥이들 지키겠다고 천연기념물에 '짱돌' 던… 인생은한방 09.12 451 1 0
12919 '금속 빨대' 찔려 부상·사망..발 헛딛는 … 전차남 09.13 451 0 0
12918 '히잡 거부' 이란 여성 의문사..반정부 시… 책을봐라 09.17 451 0 0
12917 World Now] "코로나19가 젊은이 성… 주주총회 09.29 451 0 0
12916 日기시다, 젤렌스키에 추가 대러 제재 검토 … 뽀샤시 09.30 451 0 0
12915 ‘故구하라 폭행·협박’ 최종범, 7800만원… 테드창 10.18 451 0 0
12914 역사학자가 본 '슈룹' 고증 "조선 말고 청… kKkkkKk 10.27 451 0 0
12913 백화점 업계, 올해 크리스마스 점등 안한다 리미티드 11.04 451 1 0
12912 우유 원유가격 L당 49원 인상…소비자가 1… 도시정벌 11.03 451 0 0
12911 "러, 2차 동원령 추진…이번엔 70만명 징… 쿠르릉 11.23 451 0 0
12910 '톈안먼 주역' 왕단 "中공산당, 백지시위 … 뽀샤시 11.29 451 0 0
12909 ‘전세 안전판’ 전입신고·확정일자, 모두 뚫… 쉬고싶어 03.13 451 0 0
12908 '불정교-수내교 통제' 교량 긴급 점검 들… DNANT 04.06 451 0 0
12907 무리하게 응급환자 수용했다가 잘못되면? 한숨… 베트남전쟁 04.21 451 0 0
12906 ‘37명 성관계 몰카’ 기업 회장 아들, 징… 무서븐세상 04.28 451 0 0
12905 “집주인과 연락이 안 돼요”…오늘부터 집주인… Lens 07.19 451 0 0
12904 주호민子 같은반 학부모 “아동학대 없어..… 남자라서당한다 07.27 451 0 0
12903 태풍 ‘부메랑’처럼 다시 오키나와로…방향 더… 자일당 08.05 451 0 0
12902 페북 사진 복붙하고 “인상 깊었다”...공무… global 08.07 451 0 0
12901 지갑 잃어버린 여학생 그냥 태워준 버스기사…… 생활법률상식 08.29 451 0 0
12900 최윤종은 A씨를 가격한 뒤에도 저항하자 “너… corea 09.25 451 0 0
12899 정부 "'일본산 수산물 안전' 주장한 적 없… 옵트 09.26 451 0 0
12898 손자 출근길 배웅하려다..손자 지게차에 치여… 네이버 10.07 451 0 0
12897 37년 함께 산 아내...목 졸라 죽인 60… 18딸라 10.24 451 0 0
12896 발달지연 아동 치료 중단 사태 장기화되나? sflkasjd 11.04 451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