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22일 독일 나치의 유태인 학살을 희화화하는 과거 동영상으로 논란이 된 도쿄올림픽 개막식 연출 담당자 고바야시 겐타로(小林賢太郞)를 해임했다고 발표했다. 고바야시는 도쿄올림픽 조직위 개·폐막식 제작·연출팀에서 쇼 디렉터를 맡았다.
소셜미디어에는 그가 1990년 한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유태인 대량 참살 놀이 하자”라고 말하는 동영상이 퍼지고 있다. 미국에 본사를 둔 국제유대인인권단체 사이먼비젠탈센터는 “그는 홀로코스트로 사망한 유대인 600만명의 기억을 모욕했다”고 비판했다.
하시모토 세이코(橋本聖子) 조직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개막식을 목전에 두고 이런 사태가 발생해 많은 관계자와 도쿄도민, 국민에게 심려를 끼쳐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고바야시도 조직위를 통해 “불편하게 생각했던 분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개막식을 하루 앞두고 개막식 연출 담당자가 해임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조직위는 고바야시의 문제 발언이 “외교 문제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신속하게 해임했다”고 밝혔다. 개막식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나 조직위 관계자는 마이니치신문 인터뷰에서 “서양의 가치관과 정면으로 부딪치는 메가톤급 발언”이라며 “올림픽이 망할 수도 있다”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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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msn.com/ko-kr/news/world/%EB%8F%84%EC%BF%84%EC%98%AC%EB%A6%BC%ED%94%BD-%EA%B0%9C%EB%A7%89%EC%8B%9D-%EC%97%B0%EC%B6%9C%EC%9E%90-%EC%9C%A0%EB%8C%80%EC%9D%B8-%ED%95%99%EC%82%B4-%ED%9D%AC%ED%99%94%ED%99%94-%EB%85%BC%EB%9E%80%EC%97%90-%ED%95%B4%EC%9E%84/ar-AAMqgKE
얘들은 어디서 이런 인재들만 긁어모으나 몰라 참 대단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