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아닌 인재.."경보 시스템 문제 없다"는 정부 변명에 민심 들끓어.

ㆍ

하지만 피해 주민들은 해당 지역이 본래 홍수에 유독 취약. 피해 지역엔 주로 역사가 깊은 작은 마을이 많다. 이 때문에 수백 년 전의 기록까지 보존.

ㆍ

한국으로 치면 개울이나 계곡 정도로밖에 취급받지 못할 작은 규모의 물들이 곳곳에 흐르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몇 년에 한 번씩 무서울 정도로 물이 불어나는 것을 목격했다고 증언.

주민들은 궁극적으로 이 같은 규모의 자연재해 원인이 기후위기 탓이라고 해도, 일단 당장 피해를 최소화하는 정책부터 갖춰야 한다고 강조. 정책이 실패하면 더 이상 불가피한 '재난'이 아닌 '인재'라는 것.

독일의 스마트폰 사용률은 2020년 기준 전체 인구의 72.3%에 그치며(한국은 약 95%) 특히 고령층에서는 스마트폰을 손에 쥐어본 적도 없는 경우가 허다.

이번 홍수 피해가 컸던 지역들은 2030 자녀 세대가 학교나 직장을 위해 이미 도시로 떠나고, 그 부모 세대만이 주로 거주. 그 때문에 주민 상당수가 앱을 통해 홍수에 대한 경고를 전해 받는다는 점을 충분히 숙지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제기.

설령 휴대전화가 있다고 해도 독일은 재난경보문자가 법적으로 금지됐기 때문에, 재난관리청의 '니나' 앱으로만 제한적으로 경보.


독일도 보면 은근 허술한데가 많음.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