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v.daum.net/v/20210726060305252?x_trkm=t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선천성 기형 등 소아 환자를 수술, 치료하는 소아외과 전문의 부족이 현실이 됐다.
26일 의료계와 대한외과학회에 따르면 이달 외과 세부 분과 전문의 시험 응시인원을 집계한 결과, 소아외과 전문의 응시자는 '0명'이었다.
(...)
이 이사장은 "한해 외과 전문의가 140∼160명 배출되는 데 이제 절반도 세부 분과 전문의를 하려 하지 않는다"며 "외과 의사 자체도 적은 데다 추가 수련을 받아야 하는 세부 분과 전문의, 그중에서도 어려운 분야에 대한 지원은 나날이 줄어드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외과 의사 부족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고난도 중증 수술을 담당하는 세부 분과 전문의가 줄어들면 고스란히 환자에 위협이 된다. 응급 중증 환자가 발생했을 때 적시에 치료받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이미 지방에서는 소아외과 전문의를 한 명도 배치하지 못한 병원이 적지 않다.
외과학회에서는 무조건적인 '사명감'만으로 어려운 외과 의사의 길을 강요할 수는 없다며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 이사장은 "현재는 일부 외과 수술에 대한 의료수가가 쌍꺼풀 수술보다 낮을 정도로 비정상적"이라며 "외과를 포함한 필수 의료에 대한 비정상적 수가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표] 2021년 외과 분과 전문의 시험 응시현황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선천성 기형 등 소아 환자를 수술, 치료하는 소아외과 전문의 부족이 현실이 됐다.
26일 의료계와 대한외과학회에 따르면 이달 외과 세부 분과 전문의 시험 응시인원을 집계한 결과, 소아외과 전문의 응시자는 '0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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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사장은 "한해 외과 전문의가 140∼160명 배출되는 데 이제 절반도 세부 분과 전문의를 하려 하지 않는다"며 "외과 의사 자체도 적은 데다 추가 수련을 받아야 하는 세부 분과 전문의, 그중에서도 어려운 분야에 대한 지원은 나날이 줄어드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외과 의사 부족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고난도 중증 수술을 담당하는 세부 분과 전문의가 줄어들면 고스란히 환자에 위협이 된다. 응급 중증 환자가 발생했을 때 적시에 치료받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이미 지방에서는 소아외과 전문의를 한 명도 배치하지 못한 병원이 적지 않다.
외과학회에서는 무조건적인 '사명감'만으로 어려운 외과 의사의 길을 강요할 수는 없다며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 이사장은 "현재는 일부 외과 수술에 대한 의료수가가 쌍꺼풀 수술보다 낮을 정도로 비정상적"이라며 "외과를 포함한 필수 의료에 대한 비정상적 수가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표] 2021년 외과 분과 전문의 시험 응시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