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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딴 것 처럼 기적' 韓럭비, 최강 뉴질랜드 상대 득점

  • 작성자: 김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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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1140
  • 2021.07.26

한국 럭비 대표팀이 올림픽 데뷔전에서 첫 득점을 기록하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상 처음 올림픽 본선에 출전한 한국 럭비가 세계 최강 뉴질랜드를 상대로 새 역사를 썼다.

한국 럭비 대표팀은 26일 일본 도쿄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7인제 럭비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뉴질랜드에 5-50(전반 5-14, 후반 0-36)으로 패했다. '올 블랙스(All Blacks· 상하의와 양말까지 검은색으로 통일하는 뉴질랜드 대표팀 애칭)'로 불리는 뉴질랜드는 세계 랭킹 2위로 강력한 금메달 후보다. 한국은 31위다.

비록 뉴질랜드에 크게 졌지만, 한국 럭비는 올림픽 데뷔전에서 역사적인 기록을 세웠다. 올림픽 첫 득점이다. 한국 대표팀 에이스 정연식(28)은 0-7로 뒤진 전반전 5분 48초에 장용흥(28)의 패스를 받고 그라운드 오른쪽의 빈자리를 파고들며 돌진했다. 그는 상대 팀 골라인 안에 볼을 내리찍으며 '트라이(득점)'를 성공해 5점을 올렸다.

럭비 불모지의 무명 선수가 세계 최강팀을 상대로 일궈낸 '기적의 트라이'였다. 뉴질랜드는 인구 500만명 중 16만 명이 선수로 등록돼 있다. 한국 선수들은 금메달을 딴 것처럼 부둥켜 안고 기뻐했다. 경기장 내 있던 전 세계 럭비 관계자들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박수를 쳤다. 도쿄올림픽 한국 선수단 부단장 자격으로 경기장을 찾은 최윤 럭비협회장도 흐뭇한 표정으로 박수를 보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추가 득점 기회도 맞았다. 정연식은 5-14에서 수비벽을 무너뜨리며 골라인 근처까지 진출했는데, 상대 팀 태클에 걸려 넘어지면서 아쉽게 득점이 무산됐다. 이때부터 여유롭던 뉴질랜드 선수들도 긴장하기 시작했다. 한국은 마지막까지 상대를 물고 늘어졌지만, 뉴질랜드와 체력, 실력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뉴질랜드에 연달아 트라이와 컨버전킥(보너스킥)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한국 럭비의 도전은 계속된다. 한국 대표팀 주장 박완용(38) "2002년 한일월드컵 때처럼 한국 럭비가 도쿄에서 세계를 놀라게 해주고 싶다. 모든 것이 처음이기 때문에 우리가 그라운드를 밟을 때마다 새 역사가 쓰여진다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국은 오후 6시 호주와 2차전을 치른다.

1924년 파리올림픽을 끝으로 정식 종목에서 밀려났던 럭비는 92년 만인 2016년 리우올림픽 때 돌아왔다. 럭비는 축구장과 비슷한 면적의 경기장에서 공을 들고 상대 골 지점까지 돌파해 '트라이'하는 종목이다. 경기 시간은 전·후반 7분씩에 휴식 1분이다. 경기 시간이 다른 구기 종목에 비해 짧은 것은 몸싸움이 거친 데다 적은 인원이 쉼 없이 경기장을 왕복해야 해서다. 공격수, 수비수가 따로 없어서 보통 14분간 3~4㎞를 뛸 만큼 활동량이 많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http://www.google.co.kr/amp/s/mnews.joins.com/amparticle/24114058







참고로 ‘코퀴야드 안드레 진’ 선수의 어머니는,,





모델 김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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