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치킨 업계 1위 교촌치킨의 일부 가맹점이 배달비를 기존 2000원에서 3000원으로 올린 것으로 알려지며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소비자들은 부정적인 반응이 다수인 반면, 자영업자들은 배달비 인상에 동조하고 있다. 본격적인 배달비 인상의 신호탄이 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27일 교촌치킨 본사인 교촌에프앤비 측은 일부 가맹점의 배달비 인상과 관련 “일부 가맹점이 배달비를 1000원가량 인상한 것으로 파악되지만, 가맹점 중 몇 곳이 배달비를 올렸는지는 본사 입장에선 알기 어렵다”며 “배달비는 가맹점 재량에 따른 사항으로 본사에서 관여할 수 없는 자율의 영역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교촌치킨은 지난 2018년 5월부터 건당 기본 배달비로 2000원씩을 부과해 왔다. 그래서 프랜차이즈 업체 배달 유료화를 본격화한 곳으로도 여겨진다.
본사 측 해명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반응은 차갑다. 직장인 문성준(46) 씨는 “가장 즐겨 먹는 리얼 후라이드 순살이 1만8500원인데, 배달비 3000원을 더 내면 2만원을 훌쩍 넘는다”며 “교촌치킨은 닭 다리를 세 개 주는 것도 아닌데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반면, 배달비 인상은 피할 수 없는 수순이라는 반응도 나온다. 주로 자영업자들이 그렇다. 서울 상암동에서 이자카야 등을 운영하는 A 씨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사실상 저녁 장사는 포기한 상태이고, 그나마 받는 건 배달 손님뿐인데 그마저도 인건비가 너무 올라 힘이 들었다”며 “음식 점주 입장에서는 인건비는 물론 배달 플랫폼 광고료에 건당 수수료 등을 내고 나면 오히려 적자를 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http://naver.me/GC2pKFQR
27일 교촌치킨 본사인 교촌에프앤비 측은 일부 가맹점의 배달비 인상과 관련 “일부 가맹점이 배달비를 1000원가량 인상한 것으로 파악되지만, 가맹점 중 몇 곳이 배달비를 올렸는지는 본사 입장에선 알기 어렵다”며 “배달비는 가맹점 재량에 따른 사항으로 본사에서 관여할 수 없는 자율의 영역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교촌치킨은 지난 2018년 5월부터 건당 기본 배달비로 2000원씩을 부과해 왔다. 그래서 프랜차이즈 업체 배달 유료화를 본격화한 곳으로도 여겨진다.
본사 측 해명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반응은 차갑다. 직장인 문성준(46) 씨는 “가장 즐겨 먹는 리얼 후라이드 순살이 1만8500원인데, 배달비 3000원을 더 내면 2만원을 훌쩍 넘는다”며 “교촌치킨은 닭 다리를 세 개 주는 것도 아닌데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반면, 배달비 인상은 피할 수 없는 수순이라는 반응도 나온다. 주로 자영업자들이 그렇다. 서울 상암동에서 이자카야 등을 운영하는 A 씨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사실상 저녁 장사는 포기한 상태이고, 그나마 받는 건 배달 손님뿐인데 그마저도 인건비가 너무 올라 힘이 들었다”며 “음식 점주 입장에서는 인건비는 물론 배달 플랫폼 광고료에 건당 수수료 등을 내고 나면 오히려 적자를 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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