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죽으면 책임질거냐"… 빗발친 폭염 항의에 테니스 시간 변경

  • 작성자: 책을봐라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604
  • 2021.07.29

(서울=뉴스1) 김세원 기자 = 일본의 살인적인 무더위로 올림픽 테니스 선수들의 불만이 이어지자 결국 테니스 경기 시작 시간이 오후 3시로 늦춰졌다.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국제테니스연맹(ITF)은 무더위와 습도로 인해 29일부터 테니스 경기 시작 시간을 오후 3시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그간 도쿄 올림픽에서 테니스 경기는 오전 11시에 시작됐다. 그러나 연일 30도를 웃도는 폭염과 높은 습도로 선수들이 고통을 호소하자 결국 ITF는 시작 시간을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폭염이 계속해서 이어져 야외에서 경기를 해야하는 테니스 선수들의 불만이 줄을 이었다.



지난 28일 여자 단식 준준결승에서는 스페인 대표팀 파울라 바도사가 열사병 증상을 겪고 기권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무더위를 이기지 못한 바도사는 휠체워를 타고 코트를 떠났다.

같은 날 남자 단식에 출전한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올림픽위원회)는 경기 도중 심판으로부터 계속 경기를 진행할 수 있겠냐는 질문을 받고 "경기를 끝낼 수는 있지만 죽을 수도 있다. 내가 죽으면 ITF가 책임질 거냐"고 항의했다.

앞서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역시 도쿄의 무더위를 고려해 경기 시간을 저녁으로 늦출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이처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낮에 테니스 경기가 치러지게 된 배경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천문학적인 중계권료를 지불한 미국 방송사 NBC의 입김이 있었다고 주장한다.

실제 NBC 2014년부터 2020년까지 미국 내 올림픽 중계 계약권을 갖는 조건으로 IOC 438000만 달러(약 5조 원)를 지불한 데 이어 오는 2032년까지 중계권을 연장하는 조건으로 775000만 달러(약 9조 원)를 지불하기로 했다.

한 방송사 관계자는 일본 매체 아레아에 "테니스 경기가 오전 11시에 치러진 것은 미국에서 시청자가 가장 많은 황금시간대에 맞췄기 때문"이라며 "통상 여름 무더위에는 저녁 시간에 경기가 열린다. 하지만 IOC가 거액의 중계권료를 받은 탓에 NBC에 끌려다니며 선수들의 컨디션은 뒷전이 됐다"고 지적했다.

관계자는 이어 "일본올림픽위원회(JOC)가 진정으로 선수들을 생각했다면 컨디션을 고려해 시간대를 변경해야 한다고 (IOC에) 주장했어야 한다"며 "올림픽을 유치했을 때부터 무더운 시간대에 경기를 진행하면 선수들의 컨디션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http://n.news.naver.com/article/421/0005509971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177185 가계대출 1천100조 원 돌파 또 역대 최대 현기증납니다 03.16 524 0 0
177184 二의 단상, 그리고 국가부채... 087938515 03.16 396 0 0
177183 人의 단상, 그리고 빨갱이... sflkasjd 03.16 365 0 0
177182 손흥민 기록(해외 공계) 뽀샤시 03.16 300 0 0
177181 가계 이자 비용 역대 최대폭 증가 장프로 03.16 222 0 0
177180 가계대출 1천100조 원 돌파 또 역대 최대 신짱구 03.16 211 0 0
177179 1~3개월 후 물가 더 오른다 자일당 03.16 235 0 0
177178 二의 단상, 그리고 국가부채... global 03.16 250 0 0
177177 人의 단상, 그리고 빨갱이... 자신있게살자 03.16 210 0 0
177176 쌀 나눠줬다고 살해된 경주시민들.. 암행어사 03.15 341 0 0
177175 수 백명의 목숨을 날려버린 탈출 딜러 03.15 344 0 0
177174 일요일에 쉬게 해달라고 요구하다 죽음을 택한… 우량주 03.15 331 0 0
177173 한국석유공사가 세들어 사는 이유 얼리버드 03.15 358 0 0
177172 토쿠야마 신이치 전차남 03.15 292 0 0
177171 二의 단상, 그리고 국가부채... 자격루 03.15 155 0 0
177170 人의 단상, 그리고 빨갱이... 마크주커버그 03.15 139 0 0
177169 의사증원 500명이었으면 파업 안했을까..? global 03.15 311 0 0
177168 무능과 부패 newskorea 03.13 686 0 0
177167 의대증원 해결방안 kimyoung 03.13 483 0 0
177166 의대증원 패러독스 Crocodile 03.13 398 0 0
177165 삼전·하이닉스서 수백명 美마이크론 이직…인재… 결사반대 03.12 463 0 0
177164 전공의문제 해결법 정찰기 03.10 596 0 0
177163 분리수거장 놓인 택배 뜯어 옷 가져간 70대… 손님일뿐 03.10 649 0 0
177162 "바람 난 엄마와 그놈, 내인생 망쳤다"…생… 조읏같네 03.10 635 0 0
177161 유튜브, 프리미엄 멤버십 가입 정책 개정으로… ZALMAN 03.10 592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

select count(*) as cnt from g5_login where lo_ip = '18.222.184.162'

145 : Table './dbyeungab/g5_login' is marked as crashed and should be repaired

error file : /bbs/board.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