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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무실 가기 싫어"…재택근무 축소에 '대 사표' 흐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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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734
  • 2021.07.29

“’대 사표(Great Resignation)’의 흐름이 시작됐다.”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감염병의 확산 세가 진정되자 사무실 복귀를 꺼리는 이들의 퇴직이 늘고 있는 현상을 두고 미 CNBC가 29일(현지시간) 이같이 표현했다. 재택근무에 적응한 근로자들이 사무실 복귀를 추진하는 회사를 등지고 근무 환경이 나은 직장으로 이직을 고려하기 시작한 것이다.

...


미 경제매체인 하버드비즈니스리뷰가 지난달 미국 내 근로자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의 81%가 “사무실 복귀를 원하지 않거나 재택근무와 사무실 출근을 병행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61%는 “일주일에 최소 2~3일은 재택근무를 원한다”고 말했다. “모든 근로를 사무실에서 하고 싶다”고 답한 이는 전체의 18%에 불과했다.

 
앤서니 클로츠 텍사스A&M대 교수는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축소하고 근로자들을 강제로 사무실로 복귀시킬 계획이 생겨나면서, 다수의 근로자가 이른바 ‘월요병(Sunday Scaries)’을 극단적인 형태로 경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
 
스콧 블럼슬랙 몬스터 닷컴 부사장은 “코로나19 확산 당시 사람들이 (현 직장에서 퇴직하지 않고) 발이 묶인 상태였다면, 현재는 (구직자들의) 자신감이 증가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윤상언 기자 youn.sangun@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http://news.joins.com/article/24094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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