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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사지드 자비드 영국 보건 장관은 하원에서 겨울철 국립보건서비스(NHS)가 "지속 불가능한 압력"을 받게 된다면 실내 마스크 착용과 백신 접종 증명서 제출, 재택 근무 권고 등의 내용이 담긴 "플랜B"를 시행할 것이라고 이날 말했다. 플랜B가 효과를 보이지 않을 경우 "마지막 수단"으로 락다운도 고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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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백신이 효과를 내고 있다"며 지난해 9월과 비교해 일일 확진자 수가 수천 건 이상 많지만 "많은 면에서 이 질병과 싸우기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더 나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바이러스는 우리 곁에 있다. 안타깝지만 여전히 위험 요인"이라고도 경고했다.
존슨 총리 역시 플랜B에 대해 현재 필요하지 않지만 겨울철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에선 16세 이상의 89.2%가 적어도 1번 백신을 맞았고, 81.2%가 백신 접종을 완전히 끝냈다. 높은 백신 접종율을 바탕으로 영국은 지난 7월 19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조치를 모두 풀었다. 그러나 이후 확산세가 다시 늘어 전날 하루 동안 영국에선 2만6628명이 새로 감염됐다. 일일 사망자 수는 185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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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v.daum.net/v/20210915064955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