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어선 수십 척이 몰려다니면서 알이 뱄든 덜 자랐든 상관없이 저인망으로 꽃게를 싹쓸이하는데도 지켜보는 것 말곤 방법이 없네요. 하도 당하다 보니 이제는 한숨만 나옵니다.” 인천 옹진군에서 꽃게잡이를 하는 박재복 연평도 선주협회장은 도를 넘은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 행태에 치를 떨었다. 아무런 대책 없이 눈 뜨고 당하는 상황은 10여년 간 반복되고 있다. 옹진군에선 지난 1일부터 가을철 꽃게 조업철이 시작됐지만, 수확량은 눈에 띄게 줄었다고 한다.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이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매해 꽃게 치어(稚魚) '싹쓸이'가 이뤄지면서 이제는 서해 어장의 꽃게 씨 자체가 점차 마르고 있는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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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불법 조업' 하루 평균 70여척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이 한층 기승을 부리는 건 건 지난해부터 본격화한 코로나19의 영향도 있다. 해양경찰청이 단속대원들의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단속 방식을 나포에서 퇴거 명령 등 비접촉 단속으로 바꿨기 때문이다.
이에 중국 어선은 불법 조업을 하다 단속에 적발돼도 퇴거 명령이 전부란 점을 알고 잠시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가 다시 NLL을 넘어와 그물을 치는 식으로 조업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산란기를 맞은 꽃게나 크기가 작은 꽃게 치어까지 싹쓸이해가는 중국 어선 행태에 서해의 해양생태계 자체가 마비되고 있는 실정이다. 알이 나와 있거나 길이가 6.4cm 이하인 꽃게는 어획이 금지돼 있지만 중국 어선이 이같은 규정을 지킬 리는 만무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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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무실 한·중 협의, 말로만 "시정 요구
"http://news.v.daum.net/v/20210917050112023?x_trk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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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불법 조업' 하루 평균 70여척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이 한층 기승을 부리는 건 건 지난해부터 본격화한 코로나19의 영향도 있다. 해양경찰청이 단속대원들의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단속 방식을 나포에서 퇴거 명령 등 비접촉 단속으로 바꿨기 때문이다.
이에 중국 어선은 불법 조업을 하다 단속에 적발돼도 퇴거 명령이 전부란 점을 알고 잠시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가 다시 NLL을 넘어와 그물을 치는 식으로 조업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산란기를 맞은 꽃게나 크기가 작은 꽃게 치어까지 싹쓸이해가는 중국 어선 행태에 서해의 해양생태계 자체가 마비되고 있는 실정이다. 알이 나와 있거나 길이가 6.4cm 이하인 꽃게는 어획이 금지돼 있지만 중국 어선이 이같은 규정을 지킬 리는 만무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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