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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많은 언론들이 정부의 백신확보 능력과 접종속도에 대해 일방적으로 비난하다가 막상 백신이 확보되자 백신 불안을 부추기는 만행을 저질렀지만 방역당국은 이에 흔들리지 않은 채 오로지 국민건강과 코로나로 어려운 경제의 회복을 위해 묵묵하게 방역을 실행해온 결과 처음 제시했던 목표를 조기달성하기에 이르렀다.
접종률이 70%에 이르면 집단면역이 가능하다. 하지만 최근 델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등 변종이 발생해 접종자 감염이라는 돌파감염이 일어나고 있어 접종률이 70%에 이르더라도 집단면역이 어렵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다만 백신을 접종한 사람이 변이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전염돼도 사망에 이를 만큼 중증으로 발전되지 않는다고 한다. 따라서 독감바이러스처럼 코로나바이러스와 함께 사는 방법을 찾고 있다.
얼마 전, 23년 동안 마포에서 맥줏집을 운영하던 자영업자가 자신이 살던 원룸을 뺀 돈으로 종업원의 밀린 월급을 준 뒤 ㅈ ㅏ살한 사건이 일어났다. 그동안 성실하게 맥줏집을 운영했지만 코로나바이러스 시국을 견디지 못한 채 결국 삶을 포기한 것이다. 최근 자영업자들의 연이은 ㅈ ㅏ살 소식이 들려온다. 비극이다. 그나마 위안은 훌륭한 방역대책으로 ‘위드 코로나시대’가 앞당겨 열릴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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