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오토바이 사고로 사지마비…대법 "보험사 계약해지 부당"

  • 작성자: 애니콜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868
  • 2021.09.23

오토바이를 계속 사용하게 됐을 때 보험사에 알려야 한다는 약관을 어겼더라도 보험사가 먼저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면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A씨가 삼성화재를 상대로 낸 보험금 지급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부산지법으로 되돌려보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2015년 음식배달을 위해 오토바이를 운전하다가 사고로 사지마비 상태가 됐다. 삼성화재에 보험금 지급을 청구했지만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

보험계약 약관에 '직업을 바꾸거나 이륜자동차를 계속적으로 사용하게 되면 지체없이 보험사에 알려야한'다는 규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A씨는 이같은 약관을 설명받은 적이 없다며 삼성화재를 상대로 보험금 6440만원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냈지만 1,2심 모두 패소했다.

재판부는 계약을 체결한 보험설계사 B씨가 약관을 설명했다는 삼성화재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A씨가 오토바이 운전은 보험에 불리하다는 사실을 충분히 알 수 있었다며 보험사에 설명의 의무가 있었다고 보지 않았다. 판례에 따르면 보험계약자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약관 내용이라면 보험사는 설명할 의무가 없다.

대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일반인은 오토바이 운전이 위험하다는 건 알 수 있으나 전문가가 아닌 이상 보험계약이 해지될 수도 있다고 짐작하기는 어렵다. 이 때문에 삼성화재는 오토바이 규정을 A씨에게 설명할 의무가 있었다는 게 대법원의 판단이다.

보험사 승소의 결정적 역할을 한 보험설계사 B씨의 증언도 믿을 수 없다고 봤다. B씨는 설명 의무 위반이 확인되면 보험판매 자격을 잃거나 수수료를 되돌려줘야 하는 불이익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법정에서도 "직업 변경 때 보험사에 통지해야한다고 설명했지만 오토바이 규정은 통지하지 않았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이에 대법원은 A씨가 계약한 보험계약 5개 모두 해지가 정당하다고 판단한 원심에서 이륜자동차 부담보 특약에 가입한 1개를 제외한 나머지 4개 보험계약에 대한 판단을 깨고 사건을 다시 심리하도록 했다.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629/0000107024?sid=102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176984 "너 때문에 죽이는 거야"…이별 고한 여친 … 닥터 03.05 114 0 0
176983 태극 문양 뒤집히고 4괘도 멋대로…中 쇼핑몰… 휴렛팩커드 03.05 110 0 0
176982 김대호 "이기적인 연애 多, 잠수이별한 적도… 다크페이지 03.05 104 0 0
176981 “우리는 노르웨이산 먹는데” 아프리카, 국산… 현기증납니다 03.05 122 0 0
176980 한돈 금반지 50만원 가나…금값 역대 최고가 patch 03.05 115 0 0
176979 김우석, 10년 몸담은 티오피 떠난다…주지… 무일푼 03.05 118 0 0
176978 "네가 괴롭힘당할 이유가 있었겠지"…성인된 … 애니콜 03.05 111 0 0
176977 딥페이크 영상 10분 이내 가려낸다…경찰, … 자격루 03.05 105 0 0
176976 "친구 없어 아쉬워요"…'나홀로' 입학식 참… Blessed 03.05 114 0 0
176975 무자본 갭투자 전세 사기 40대 구속 송치 후시딘 03.05 68 0 0
176974 ‘대망의 컴백’ NCT DREAM, 25일 … 힘들고짜증나 03.05 84 0 0
176973 프랑스, 세계 최초로 헌법에 '낙태 자유' … 087938515 03.05 108 0 0
176972 JK 롤링, 생물학적 성별 정의 위한 소송에… 뉴스룸 03.05 112 0 0
176971 EU, 애플에 ‘반독점법 위반’ 2조7000… 뭣이중헌디 03.05 87 0 0
176970 "육아기 단축 근로하니 점심 먹지 말라네요"… 결사반대 03.04 107 0 0
176969 금감원 '네이버포인트 누락' 현대카드에 "환… 자격루 03.04 106 0 0
176968 '노조 탈퇴 강요·뇌물 의혹' SPC 황재복… 김산수 03.04 119 0 0
176967 자영업자들 대출 연체율 비상 임시정부 03.04 131 0 0
176966 선배 넷이 후배 셋을...대구체고 수영부 … 박사님 03.04 187 0 0
176965 김용만, 후각 상실 최초 고백 "와이프 향기… 잘모르겠는데요 03.04 152 0 0
176964 무면허 사망사고 내고 “딸이 그랬다”… 그런… 전차남 03.04 110 0 0
176963 "회사일 마치고 오세요"…메가스터디, 의대 … 뭣이중헌디 03.04 121 0 0
176962 푸바오 ‘마지막 나들이’ 1시간 생방송 43… WhyWhyWhy 03.04 104 0 0
176961 "남자 배우 출연료 주다가 드라마 산업 망하… 휴렛팩커드 03.04 189 0 0
176960 美유권자, 팔레스타인 동정심 증가…“이스라엘… 유릴 03.04 81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

select count(*) as cnt from g5_login where lo_ip = '18.226.187.24'

145 : Table './dbyeungab/g5_login' is marked as crashed and should be repaired

error file : /bbs/board.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