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국민 메신저 '카카오톡' 개인 이용 기록 담긴 '쿠키' 무단 수집 논란 (sentv.co.kr)
이같은 내용은 일반적으로 확인하기 어렵고, 러시아의 보안 소프트웨어 카스퍼스키 실시간 감지기능을 통해 확인할수 있다. 카카오톡은 사용자 몰래 인터넷 브라우저의 쿠키 정보에 지속적으로 접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접근이 실패해도 오류가 나거나 꺼지지 않고 1분 단위로 계속해서 접속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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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의문은 여전하다. 쿠키가 주로 광고에 활용된다는 점과 '광고 노출 시스템을 변경하면서 발생한 오류'라는 설명에서 이번 쿠키 정보 수집이 단순히 오류라고만 생각하긴 힘들다. 쿠키 정보는 사용자의 인터넷 활동 내용을 토대로 사용자가 흥미를 느낄만하거나, 관심 있는 주제의 광고를 송출해 광고효과를 더 크게 하기 위해 활용된다. 카카오톡 PC버전 역시 하단에 광고가 있고, 카카오가 수집한 정보를 광고에 활용하려했을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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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프랑스는 구글과 아마존에 홈페이지 방문 이용자들의 동의 없이 쿠키를 설치해 개인정보를 부적절하게 수집했다는 이유로 각각 1억 유로(약1,317억원), 3,500만유로(약461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