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 김모(24)씨는 최근 손님의 행동에 매우 불쾌감을 느꼈다. 계산을 하면서 마스크를 내리고 손가락에 침을 잔뜩 뭍혀 만진 1000원짜리 다섯 장을 건넸기 때문이다. 김 씨는 "현금으로 계산하는 고객 중 종종 침을 발라 돈을 세고 건네는 분이 있다"며 "코로나 시국에 현금을 주고 받는게 불안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편의점과 커피전문점 등에서 현금을 받지 않는 매장이 늘어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결제가 일상화되면서 현금 결제 비중이 낮아지고, QR코드나 각종 페이를 통한 간편결제를 선호하는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 'OO 페이' 비대면결제 견인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상반기 모바일기기 등을 통한 비대면결제 이용규모는 하루 평균 1조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3.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대면결제는 2.8% 증가에 그쳤다. 전체 결제 중 비대면결제 비중은 41.2%로 전년 동기(36.9%)보다 4.3%포인트 늘었다. 한은은 "대면결제의 경우에도 QR코드 등 결제단말기에 모바일기기를 접촉하는 결제방식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비대면결제 성장은 'OO 페이'로 불리는 간편결제서비스가 견인했다. 대표적인 간편결제서비스는 삼성페이와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배민(배달의민족)페이 등이다. 올 상반기 하루 평균 간편결제서비스 이용금액은 559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5% 증가했다. 페이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GS리테일 'GS페이', 11번가 'SK페이' 등 신규 사업자 진입도 늘어나고 있다.
중략
유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로 모바일기기를 통한 QR 인증이 일상화되면서 중장년층의 비대면결제 비율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고객이 유통업체 자체 페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수수료도 줄일 수있어 각종 혜택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신미진 매경닷컴 기자(mjshin@mk.co.kr)
http://naver.me/5Ve9O6F0
편의점과 커피전문점 등에서 현금을 받지 않는 매장이 늘어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결제가 일상화되면서 현금 결제 비중이 낮아지고, QR코드나 각종 페이를 통한 간편결제를 선호하는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 'OO 페이' 비대면결제 견인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상반기 모바일기기 등을 통한 비대면결제 이용규모는 하루 평균 1조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3.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대면결제는 2.8% 증가에 그쳤다. 전체 결제 중 비대면결제 비중은 41.2%로 전년 동기(36.9%)보다 4.3%포인트 늘었다. 한은은 "대면결제의 경우에도 QR코드 등 결제단말기에 모바일기기를 접촉하는 결제방식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비대면결제 성장은 'OO 페이'로 불리는 간편결제서비스가 견인했다. 대표적인 간편결제서비스는 삼성페이와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배민(배달의민족)페이 등이다. 올 상반기 하루 평균 간편결제서비스 이용금액은 559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5% 증가했다. 페이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GS리테일 'GS페이', 11번가 'SK페이' 등 신규 사업자 진입도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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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로 모바일기기를 통한 QR 인증이 일상화되면서 중장년층의 비대면결제 비율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고객이 유통업체 자체 페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수수료도 줄일 수있어 각종 혜택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신미진 매경닷컴 기자(mjsh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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