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백신 미접종자 추가 예약률, 아직 1.6% 불과
방역 당국 "추석 연휴 지나며 예약률 늘 것"
전문가 "트래블 버블 등 인센티브 확대해야"
오는 9월30일까지 추가 예약, 모더나로 접종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목표를 '국민 80%'로 상향한 가운데, '미접종자 접종'이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미접종자 추가 예약률은 1.6%로 아직 저조한 상황이다.
방역 당국은 미접종자에게 불이익을 주기보단 백신 인센티브를 확대해 접종률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기저질환자들이 접종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3일 기준 미접종자 예약률은 1.6%다. 연령별로 ▲50대 3.3% ▲60대 2.0% ▲20대 1.6% ▲10대 1.5% ▲40대 1.3% ▲30대 1.1% ▲70대 0.9% ▲80대 이상 0.2% 순이다.
미접종자 577만4449 중 9만2798명이 추가 예약을 마쳤다. 아직 예약을 하지 않은 미접종자는 568만1651명이다.
당국은 추석 연휴가 지나면서 예약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국민들께서 적극적으로 참여해 높은 접종률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미접종자에 대해서도 정확한 안내와 소통을 통해 접종을 희망하는 분들이 접종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연휴 이후 예약이 보다 더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접종자 추가예약 실시는 건강상의 문제 또는 부득이한 사유로 기회가 주어진 시점에 접종을 받지 못하신 분들에게 다시 한번 접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라며 "9월 2주 차 조사를 통해 국민의 약 90% 이상이 백신접종에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강조했다.
한국리서치가 지난 9월10~13일 실시한 코로나19 상황·백신 접종 인식 및 정부대응평가 조사 결과, 백신 접종을 1회 이상 받았다는 응답 76%, 순서가 되면 예방접종을 받겠다는 응답은 14%였다.
방역 당국은 이를 합쳐 국민 90%가 백신 접종에 적극적인 입장이라고 풀이했다. 같은 조사에서 20~30대는 상대적으로 백신 접종에 소극적 태도를 보였다. 20대에서는 11%, 30대에서는 19%가 백신 접종을 미루거나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이미 고령층 및 고위험군, 사회필수인력, 고3 학생 및 교직원, 18~49세 청장년층 등 접종이 한 바퀴를 돈 상황에서, 접종 거부자들을 끌어내는 것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후략
http://news.v.daum.net/v/20210924050054228
백신 미접종자 추가 예약률, 아직 1.6% 불과
방역 당국 "추석 연휴 지나며 예약률 늘 것"
전문가 "트래블 버블 등 인센티브 확대해야"
오는 9월30일까지 추가 예약, 모더나로 접종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목표를 '국민 80%'로 상향한 가운데, '미접종자 접종'이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미접종자 추가 예약률은 1.6%로 아직 저조한 상황이다.
방역 당국은 미접종자에게 불이익을 주기보단 백신 인센티브를 확대해 접종률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기저질환자들이 접종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3일 기준 미접종자 예약률은 1.6%다. 연령별로 ▲50대 3.3% ▲60대 2.0% ▲20대 1.6% ▲10대 1.5% ▲40대 1.3% ▲30대 1.1% ▲70대 0.9% ▲80대 이상 0.2% 순이다.
미접종자 577만4449 중 9만2798명이 추가 예약을 마쳤다. 아직 예약을 하지 않은 미접종자는 568만1651명이다.
당국은 추석 연휴가 지나면서 예약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국민들께서 적극적으로 참여해 높은 접종률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미접종자에 대해서도 정확한 안내와 소통을 통해 접종을 희망하는 분들이 접종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연휴 이후 예약이 보다 더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접종자 추가예약 실시는 건강상의 문제 또는 부득이한 사유로 기회가 주어진 시점에 접종을 받지 못하신 분들에게 다시 한번 접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라며 "9월 2주 차 조사를 통해 국민의 약 90% 이상이 백신접종에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강조했다.
한국리서치가 지난 9월10~13일 실시한 코로나19 상황·백신 접종 인식 및 정부대응평가 조사 결과, 백신 접종을 1회 이상 받았다는 응답 76%, 순서가 되면 예방접종을 받겠다는 응답은 14%였다.
방역 당국은 이를 합쳐 국민 90%가 백신 접종에 적극적인 입장이라고 풀이했다. 같은 조사에서 20~30대는 상대적으로 백신 접종에 소극적 태도를 보였다. 20대에서는 11%, 30대에서는 19%가 백신 접종을 미루거나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이미 고령층 및 고위험군, 사회필수인력, 고3 학생 및 교직원, 18~49세 청장년층 등 접종이 한 바퀴를 돈 상황에서, 접종 거부자들을 끌어내는 것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후략
http://news.v.daum.net/v/20210924050054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