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개고기 식용 금지 검토를 주문하자 외신도 잇달아 이 소식을 보도하고 있다.
지난 27일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김부겸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유기된 반려동물 관리 체계 개선과 관련한 보고를 받고 "이제는 개 식용 금지를 신중하게 검토할 때가 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이날 영국 일간 가디언은 "문 대통령이 국제적 논란거리인 개 식용을 금지하자고 언급했다"며 "한국에서 개고기는 오랜 기간 하나의 음식으로 받아들여졌지만 최근 반려인들이 늘면서 개고기 소비가 감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유명한 동물 애호가이며 청와대에도 유기견 한 마리를 포함해 강아지 여러 마리가 있다"고 밝혔다.
AFP 통신도 이 소식을 전하면서 "한국의 현행 동물보호법은 개와 고양이에 대한 잔인한 도살을 금지하고 있지만 개고기 소비 자체를 금지하고 있지는 않다. 다만 한국 정부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같은 국제 행사를 앞두고 개 농장과 식당을 단속하기 위한 법률과 위생 규정을 내놓은 바 있다"고 설명했다.
AFP 통신은 "개고기 문화는 젊은 세대에서 금기시되고 있으며 동물 보호가들의 압력도 거세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USA 투데이는 문 대통령의 개고기 식용 금지 검토 발언을 보도하면서 "한국에서 개고기는 회복력을 높이고 정력을 강화한다는 신화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한국 정부는 전통주의자들의 반발을 두려워하며 법을 개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는 매년 약 100만 마리의 개가 식용으로 소비되고 있다"며 "개 식용 관행은 젊은 세대에서 비판을 받고 있지만 기성세대에서는 여전히 일반적인 문화"라고 보도했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이웃 나라인 중국에서 개를 보호하기 위해 유사 법안을 제정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http://n.news.naver.com/article/052/0001645333
지난 27일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김부겸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유기된 반려동물 관리 체계 개선과 관련한 보고를 받고 "이제는 개 식용 금지를 신중하게 검토할 때가 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이날 영국 일간 가디언은 "문 대통령이 국제적 논란거리인 개 식용을 금지하자고 언급했다"며 "한국에서 개고기는 오랜 기간 하나의 음식으로 받아들여졌지만 최근 반려인들이 늘면서 개고기 소비가 감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유명한 동물 애호가이며 청와대에도 유기견 한 마리를 포함해 강아지 여러 마리가 있다"고 밝혔다.
AFP 통신도 이 소식을 전하면서 "한국의 현행 동물보호법은 개와 고양이에 대한 잔인한 도살을 금지하고 있지만 개고기 소비 자체를 금지하고 있지는 않다. 다만 한국 정부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같은 국제 행사를 앞두고 개 농장과 식당을 단속하기 위한 법률과 위생 규정을 내놓은 바 있다"고 설명했다.
AFP 통신은 "개고기 문화는 젊은 세대에서 금기시되고 있으며 동물 보호가들의 압력도 거세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USA 투데이는 문 대통령의 개고기 식용 금지 검토 발언을 보도하면서 "한국에서 개고기는 회복력을 높이고 정력을 강화한다는 신화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한국 정부는 전통주의자들의 반발을 두려워하며 법을 개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는 매년 약 100만 마리의 개가 식용으로 소비되고 있다"며 "개 식용 관행은 젊은 세대에서 비판을 받고 있지만 기성세대에서는 여전히 일반적인 문화"라고 보도했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이웃 나라인 중국에서 개를 보호하기 위해 유사 법안을 제정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http://n.news.naver.com/article/052/0001645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