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성범죄 2차가해""그녀가 추행"…해군 막장 맞고소전

  • 작성자: 국제적위기감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637
  • 2021.10.14
“2년 전 성범죄 증언 이후 ‘누가 신고했냐’며 2차 가해”

여성 군무원 A씨 측에 따르면 사건의 발단은 지난 201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A씨의 상관이 여성 군무원들에게 수차례 신체 접촉을 한 사실이 드러나 보직 해임이 됐다. 당시 A씨도 군 감찰실에 자신의 피해 사실을 증언했다고 한다.

그런데, 지난 7월 국방부 감사관실에는 A씨에 대한 피해가 이어진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성추행 피해를 당한 뒤 관련 증언을 했다는 이유로 2차 가해 및 집단 따돌림을 당하고 있고, 또 다른 피해 여성 군무원은 이런 군 문화에 한계를 느끼고 11개월 만에 퇴직했다는 내용이었다.

A씨의 변호인은 “내부에서 지속해서 A씨에게 ‘누가 상관을 신고했냐’며 색출하는 듯한 질문을 하거나 ‘(당신이) 내가 존경하는 상관을 그만두게 했다’고 했으며 새로운 사람이 전입해오면 ‘A는 무서운 사람이니 조심하라’고 말해 사람들이 멀리하게끔 했다”고 주장했다.

“갈등 조장 및 성추행” 고소 및 인권위 진정까지

A씨와 함께 근무하는 군인들은 “오히려 A씨가 군에서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남성 군인 B씨는 지난 6월 “A씨가 악수를 요구하고 대화 중 팔뚝을 툭툭 치는 등 강제 추행을 했으며, 후배들에게 밥을 같이 먹자고 강요했다”며 강제 추행, 업무 강요, 무단이탈 등의 혐의로 A씨를 군 경찰에 고소했다.

지난 8월에는 B씨를 포함한 몇몇 군인들이 인권위에 A씨에 대한 진정을 넣었다. 인권위 진정을 대리한 변호인은 “A씨의 남군 성추행, 근무지 이탈, 갑질 등의 행위를 SNS 대화 내용과 동료들의 진술을 통해 증거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A씨 변호인은 이를 두고 “집단 괴롭힘의 일환”이라며 “이들의 고소와 인권위 진정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는 증거를 제출했고 A씨를 견디지 못하게 만들어서 스스로 나가게끔 하려는 것 같다”고 반박했다. A씨 측은 이들을 상대로 무고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맞고소했다.

군부대 내 ‘맞고소전’으로 번져

해군 측은 국방부 감사 이전부터 관련 보고는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새로운 상관이 부임하면서 간담회 등을 통해 부대 상황을 진단했고 이때부터 A씨에 대한 동료ㆍ후배의 증언이 나왔다”는 것이다. 이어 “부대 내에서 몇몇 군인들이 A씨로부터 피해를 보았다고 하는 상황이다. 상관으로서 A씨가 동료들과 함께 일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해 업무 배제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에 대해 A씨의 변호인은 “해군사관학교 출신이 아니고 미혼 여성인 군무원 A씨를 집단으로 차별하고 무시하는 측면도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B씨의 변호인은 “피해자가 남성이라는 이유로 3개월째 수사에 진척이 없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이어 ‘성범죄 사건은 4주에서 6주 내로 해결이 되어야 한다’는 규정도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게 B씨 측의 주장이다.

http://naver.me/G99BEWi4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177238 블라인드에서 댓글 1000개 달렸던 내용.j… 하건 04.24 308 0 0
177237 그 당시 평화시장 노동자 월급 뜨악 04.23 339 0 0
177236 의사 파업의 원인 진단 - 의료계 내부 정서… 정사쓰레빠 04.21 429 0 0
177235 스텔라 블레이드와 PC주의 젊은베르테르 04.19 358 0 0
177234 세계 의사 모임에서 전공의 호소, 주 100… 레저보이 04.19 386 0 0
177233 예산 없어 '한국영화의 밤' 행사 못 하는 … 한라산 04.19 327 0 0
177232 ‘메타버스 서울’ 혈세 60억원 날렸다. 자격루 04.18 320 0 0
177231 태양광이 환경산업에 적합하다 안하다 이런 이… 김웅롱 04.16 364 0 0
177230 서울시의 노골적인 성 편향 행정? 라이브 04.15 496 0 0
177229 고영욱 또 뭔짓을 저지른거냐 미해결사건 04.15 562 0 0
177228 일자리 찾아 유럽 전역에서 독일 몰려 물가… 스미노프 04.15 433 0 0
177227 야.. 태양광.. 넌 이런거 안배웠냐? 흑체… Z4가이 04.15 409 0 0
177226 지역의사제, 공공의대.. 이제 야당발 의료개… 남자라서당한다 04.14 334 0 0
177225 짜파게티 가격 인상 개꼼수질 하는 농심 모닥불소년 04.12 545 0 0
177224 한국 떠나는 과학자의 탄식 "늦었어요, 망했… 몸짓 04.07 740 0 0
177223 김건희가족 남양주땅 인근 그린벨트 대거 풀렸… 임시정부 04.05 1387 0 0
177222 노인은 최저임금 적용 제외 추진 이론만 04.03 700 0 0
177221 실업급여 비난하더니 외제차 리스 세금 지원? 민방위 04.03 756 0 0
177220 태양광은 왜 산으로 올라갔을까? 생활법률상식 04.02 642 0 0
177219 '산지 태양광 난개발'의 주범 얼리버드 04.02 553 0 0
177218 태양광 발전에 대한 오해와 진실 Petrichor 04.02 479 0 0
177217 병원은 떠났지만 환자를 떠난 것은 아니다?? 증권 04.02 310 0 0
177216 대구 자영업자들 노란 우산까지 깬다 정사쓰레빠 04.01 601 0 0
177215 강릉 산불 1년. .보상도 조사도 '지지부진… 나도좀살자좀 03.28 555 0 0
177214 스톰탁주 대표 전현무랑 친한듯 소련 03.28 775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